미국 보수언론아메리칸컨서버티브(The American Conservative)는 지난 16일미국 국가이익센터의 해리 카지아니스 국방연구국장이 쓴, 중국을 염두에 둔 미국과러시아 동맹 가능성을 설명하는 내셔널 인터레스트지의 보고서를 게재했다. 국제질서를 위협하는신흥패권,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이 오래된 두 숙적이 동맹을 맺을 가능성이 결코 적지 않다고 내다보며, 그 근거로 러시아의 세 가지우려,즉1.중국의일대일로 사업을 통한 과거 소련 위성국들의 포섭, 2. 갈수록커지는 러시아와 중국의 군비격차, 3. 역사적 영토분쟁에서 기인한 중국의 반격 등을 들고 있다. 다음은 그의 기고문 전문이다. 진보성향 좌파들이 구석구석 두리번대며 러시아 스파이를 찾아 헤매는 동안,워싱턴과 모스크바가어마어마하게 거대한 명분을 들고 결탁할 지 모른다는-그것도 조만간- 매우 현실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러 양국에게는, 자국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며 다가오는 국제질서의 변화를두려워할 만한 이유가 존재한다. 그리고 인류역사가 되풀이해서 보여주듯, 국제시스템을전복시키고자 하는 신흥 패권은 가장 명실상부한 적국들이 힘을 합치게 만들 수도 있다 - 그것도 아주빠르게... 필자가 할 수
2018-07-19 10:41영국의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6월2일 최근 몇 년 사이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급속히 강화되고 있는 중국 정부의 주민 통제정책의 이유와 실상을 자세히 보도했다. 중국 서북부에 위치한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주민 대부분은 이슬람 교도로서 중국의 다른 지역과는 인종적, 문화적으로 매우 이질적인 곳이다. 알라의 뜻 “예언자 술라이만이 아들을 불러서 말했다, ‘신께서 나에게 명을 내리셨다. 너는 이제부터 세상을 돌아보고 와서 영혼이 살아있는 사람과 죽어버린 사람 어느 쪽이 더 많은지 말해다오’, 오랜 뒤에 돌아온 아들은 ‘세상엔 영혼이 죽어버린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위 글은 하산이 2015년, 그의 나이 23세 때 SNS에 올린 글이다. 그는 중국 서북부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사처현(야르칸드)에서 태어났지만, 이슬람 공부를 더 하고 싶었고 돈도 벌기 위해 현의 수도인 우르무치로 왔다. 결혼해서 딸을 하나 낳았고 옥가공 제품과 신발을 팔아서 가족을 부양했다. 그는 자신을 독실한 수피교(이슬람 신비주의) 신도라고 소개하며 춤과 경박한 말을 금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했다. 2015년 우르무치시(市)는 갑자기 모든 거주자들에게 자신의 고향으
2018-07-05 10:58독일의 유력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너 짜이퉁은 7월 4일, 중국의 베네수엘라에 대한 재정지원에 대해 보도했다. 중국이 중병에 걸려 신음하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원유산업에 개입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경제부 장관 시몬 제르파는 어제중국개발은행이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기업인 PDVSA사에 50억 달러가 넘는 차관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베네수엘라는이 돈으로 오리노코(Orinoco) 오일벨트의 원유증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한다. 베네수엘라는 전임 우고 차베스 대통령 때부터 누적된 부정부패와 경제정책 실패 및 기술과 전문지식에 대한 투자 부재 등으로원유생산량이 하루 350만 배럴(1배럴=159리터)에서 최근 150만 배럴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석유수출국 기구오펙(OPEC)은 특별히 베네수엘라의 생산량 감소를 보전하기 위해 원유증산을 결정하기도 했었다. 베네수엘라는 현재 최악의 경제위기를 겪고 있으며, 외환보유고도 형편없는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은 니콜라스 마두로대통령의 사회주의 정권에게 가장 중요한 재정지원 국가다. 지난 10여 년 동안 중국은 전세계 최대 원유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베네수엘라에게 약 6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했다. 베네수엘라
2018-07-04 13:45일본 산케이뉴스는 지난 26일자의 '중국에서 전역 군인의 데모가 확산 수천명 집결, 강제진압으로 부상자'라는 제목으로 중국 내 사정을 보도했다. 중국 각지에서 전역 군인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데모를 확대시키고 있다. 강소성 전장시에서 수천명 규모의 데모가 발생해 치안 당국에 의한 강제진압으로 부상자가 나온 모양이다. 인민해방군이 개입준비를 진행 중이라는 보도도 있다. 전장(진강)에서의 데모는 이달19일에 시 정부 주변에서 시작되었다. 중국 남부에 거주 중인 데모를 지원하는 전역 군인 관계자인 남성(60)은 산케이신문의 취재에서 현지에 모인 전역 군인의 수를 4천명 정도'라고 추측했다. 22일부터 23일에 걸쳐 행해진 것으로 보이는 강제진압으로 데모 참가자 중 부상자가 나온 것을 인정했다. 제압에 나선 것이 인민무장경찰부대 또는 현지의 경찰부대인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한다. 강제진압을 당해 전국 각지의 전역 군인이 전장(징강)으로 응원을 갔지만, 24일 이후는 당국이 전역 군인의 이동을 엄격히 단속하고 있다. 사천성을 출발한 수백 명이 하남성, 정주의 철도역에서 구속되고 전장 주변의 고속도로에서는 검문이 실행되어 전역 군인들의 시내이동을 저지하고 있다고 한
2018-06-29 15:21미국 매체 내셔널 인터레스트(THE NATIONAL INTEREST)는 26일, 싱가포르 정상회담 직후 이루어진 김정은의 방중(訪中) 배경에 대한 오리아나 마스트로 조지타운 대학교 안보학 조교수의 분석에세이를 게재했는데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중국은 북한을 가까이 붙잡아두고 비핵화 이후 중국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북•중 관계를 지렛대로삼는데 성공했다."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6월 중순, 세 번째 중국을 방문했다.싱가포르 회담 직후 김정은이 베이징을방문했다는 사실이 놀라운 일은 아니다.김정은으로서는 시진핑에게 회담결과를 보고하고 그 둘이 향후전략을 세우고자 논의가 있으리라는 것은 예상되었던 바이다. 그러나 이번 방문이 예측 가능했다고 해서 그 중요성까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특별히 이번 김정은의 방문으로, 중국은 막후 영향력을 확보하고, 세계무대에서의 위상을 세우게 되었으며, 한편으로는 한반도와 미•중 관계의 미래를 위한 보다 광범위한 목표를 향한확고부동한 진전을 이루게 되었다. 우선, 이번 방문에서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은 미국과의 광범위한지정학적 경쟁이었다. 시진핑은 십중팔구 미국에게, 김정은이의사결정을 하는데 있어 중국
2018-06-29 12:07미국의 국제 정치 및 안보 전문 잡지 내셔널 인터레스트(The National Interest)는 지난 2월 16일, 여태껏 불가사의로 남아있던 2003년 중국 잠수함 사고를 둘러싼 다양한 추측과 분석을 제시하는 한편, 가장 최근에 등장한 좀 더 정확한 사고원인 발표 내용을 보도했다.2003년 4월 25일 중국의 고깃배가 바다 위에서 이상한 장면을 목격했다. 물위로 올라온 잠망경이 흐느적거리며 움직이고 있었던 것이다. 어부는 즉시 중국의 인민해방군에 신고를 했고 조사를 위해 군함 두척이 출동했다. 처음에 인민해방군은 영해로 불법 침입한 대한민국이나 일본의 잠수함이 좌초된 것이라고 의심했다. 하지만 가까이 가서 보니 중국 국적의 잠수함이었다. 4월 26일 인민해방군은 조사를 위해 잠수함 안으로 들어갔고 승조원 70명이 각자의 위치에서 잠든 듯 죽어있는 장면을 발견했다. 장쩌민 주석과 군부는 2003년 5월 2일 사건을 공식발표했다. 조국을 위해 헌신한 인민군 장병들의 값진 희생을 추모하는 한편 사고의 원인을 ‘기계적 결함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 후 한달 동안 내부 조사를 실시한 군은 결국 북해 함대 사령관과 고위 간부를 해임했다. 추가로 6~8명의 장교가 ‘
2018-06-26 10:54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5일 중국의 장거리 트럭운전사들이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대대적인 시위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최근 사정이 더욱 악화된 데는 우버와 같은 온라인 화물주-차주 연결 앱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한다. 상하이, 충칭을 비롯한 중국 전역 12개 도시에서 일제히 시위에 나선 수천명의 운전사들은 일부러 도로위에서 서행하며 슬로건을 외치고, 시끄럽게 경적을 울렸다. 예전에도 장거리 트럭운전사들이 시위를 한 적은 있으나, 이번처럼 중국 언론의 두터운 검열 장막을 뚫고 소개될 수 있었던 것은 '인터넷 회사가 중국의 노동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라는 한층 더 중대성을 띤 이슈 때문이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트럭 운전사들이 분통을 터뜨리는 대상은 만방그룹(Manbang Group)이 개발한 트럭, 화물 연결 앱이다. 기사들은 이 앱으로 인해 혹독한 운임 인하 경쟁이 촉발되는 바람에 수익이 턱없이 줄어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디젤 연료비는 지난해 같은 시기의 리터당 5.6위안에서 7위안(1.09달러)로 상승했고 교통법규도 너무 엄격해서 범칙금 부과 횟수도 잦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옌타이 지역의 한 운전기사는 “우리는 생존권을
2018-06-19 15:48미국 포브스 지(誌)는 지난 14일 인도와 중국의 경제를 비교 분석하는 기사를 게시했다. 인도 경제는 2018년 1분기 7.7% 성장률을 보였다. 전년 동기의 5.6%에서 또 상승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제조업 성장과 투자확대에 따른 효과라고 분석한다. 반면 중국은 성장률 6.8%로 전년도와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인도와 중국의 경제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인도 경제는 이제 한창 성장하는 단계이며 자원도 풍부하다. 자원과 이미 있는 기술만 이용해도 성장이 가능하다. 반면, 중국경제는 이미 성숙기라고 볼 수 있으며 현재 최대 생산력으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성장은 어렵다. 성장률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혁신이 필요하지만 중국의 정부주도 경제 구조로는 어려운 일이라고 전문가들은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신문은 인도의 국가경쟁력 향상에 주목했다.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인도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변화가 없다. 하지만 국가 경쟁력의향상이인도의 경상수지 적자 개선으로 바로 연결되고있진 않다고지적했다. 2016-17년 인도는 GDP의 0.07%만큼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했고, 중국은 GDP의 1.30%에 달하는 경상수지
2018-06-15 17:08국내 포털사인 네이버가 미국과 중국이 세계 GDP 공동 1위로 표기된 자료를 게재하여 '통계조작'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2018년 6월 3일 오전 00시 10분 네이버 검색창에서 세계 GDP 순위를 검색하면 미국과 중국이 공동 1위로 등재된 데이터가 나타났다. 그러나 GDP 금액을 보면 미국이 2018년 기준 19조 3,906억 달러로 중국 14조 0,925억 달러보다 5조 달러 이상 앞서 있음을 알 수 있다. 네이버는 미국의 GDP 규모가 중국의 GDP 규모보다 5조 달러 이상 앞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동 세계 1위로 표기된 자료를 게재한 것이다. 단순한 실수인지, 아니면 문재인 정권의 친중정책에 맞춰 의도적으로 중국과 미국을 동급으로 표기한 것인지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그러나네이버의 부사장 출신인 윤영찬씨가 문재인 정권의 초대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으로 임명된 바 있다.
2018-06-03 00:22프랑스가 전직 정보부 요원 두 명을 긴급 체포했다. 자국을 배신하고 중국을 위해 간첩행위를 한 혐의다. BBC는 지난 25일, 프랑스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프랑스의 대외정보기관 DGSE에서 일했던 요원 두 명이 외국 정부를 위해 조국에 ‘극단적으로 심각한’ 배신행위를 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정부는 어느 나라인지는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언론에 정보를 제공한 사람들은 중국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으며 해당 요원의 부인도 이번 사건에 개입되어 있다고 했다. 용의자들은 지난 12월에 기소되었지만 이제야 관련 정보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용의자 중 한 명은 간첩혐의가 발견되었을 때 DGSE 베이징 지부에서 근무하고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프랑스 정부는 아직까지 더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다. (번역 : 글로벌디펜스뉴스 외신번역기자 이정한)
2018-06-01 14:48워싱턴 D.C.에 본사를 두고서 에너지와 환경 정책 그리고 에너지 시장에 대해서 보도하는 E&E 뉴스는 지난달 17일자‘중국, 노스 슬로프에서 발견하기 힘든 천연가스 노다지를 찾아 나서다(China chases elusive North Slope gas bonanza)’라는 제목으로 중국의 알라스카 LNG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과 이의 장밋빛 미래 및 이 프로젝트가 처한 재정적 곤란과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해서 보도했다. 3월 마지막 주 동안에 일련의 중국 산업 관료들이 알라스카주가 434억 달러 금액의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과 액화천연가스 수출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있는 땅을 자세히 보기 위해서 알라스카까지 비행기를 타고서 왔다. 38명의 대표단은 각각 3개의 주요 중국 회사(중국은행, 중국투자공사, 그리고 중국석유화공집단)를 대표하는데, 이 회사들은 알라스카주의 야심찬 천연가스 벤처사업에 자금을 대고 시공을 도와주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1월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참관하는 가운데 진행된 화려한 조인식 중에 이 회사들이 알라스카 주와 공동개발 프로젝트 협정을 체결한 후에 이 시찰여행의 스케줄이 잡혔다. 구속력이 없
2018-06-01 13:03독일의 유력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너 신문은 24일, 중국의 공격적 산업정책에 대해 보도했다. 걸어잠근 문 뒤에서 앙겔라 메르켈 수상은 전세계적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는 중국의 영향력이 재임기간 중 최대의 도전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을 향한 11번 째 방문을 앞두고 있는 그녀는 전통적 우방인 미국의 입장에 반하면서까지 중국을 "전략적 파트너"로 선언했다. 메르켈은 중국과 함께 독자노선을 걷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에 대항해 "다극주의 강화"를 꾀하고자 한다. 물론 중국은 이런 호의적인 제안을 즉시 거절했다. 베를린의 중국대사관은, 중국경제는 "계속 시장을 개방"하고 있는데, 독일은 "보호주의적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경은 단단히 화가나 있다. 독일 정부가 독일내 중국 투자를 면밀하게 살펴보려 하고 있다며, 그것이 이익창출을 목표로 하는 민간기업의 투자인지 혹은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아 어떤 댓가를 치르더라도 전략적으로 독일의 기술을 사들여 세계시장을 정복하려는 의도인 것인지를 밝히려 한다는 것이다. 이로써 중국 방문 분위기는 이미 정해졌다. 중국이란 거대시장에서 엄청난 이득을 보고 있는 독일경제에 중국은 이제 커다란 경
2018-05-31 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