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유력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너 신문은 지난 28일, 외국 경제와 정부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점점 높아져 근심거리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제 및 안보 분야 미중관계 평가위원회의 청문회에서 한 전직 CIA 분석요원은 아주 명확하게 경고했다. 피터 매티스는 호주 뿐만 아니라 뉴질랜드도 중국의 영향력 앞에서 저항력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반대로 이 두 나라에서는 공산주의 정당이 최고 단계까지 약진하고 있다고 한다. "호주와 뉴질랜드 양국은 중국 공산당의 영향력이란 측면에서 근본적인 문제점에 직면해 있다."고 매티스는 진술했다. 예를 들어, 뉴질랜드 수상인 재신다 애던의 소속 정당이 공산당과 관계가 있는 인물로부터 후원금을 받았다고 한다. 존경받던 前수상 빌 잉글리쉬는 한 의회 의원과 일상적으로 대화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밝혀졌지만 그는 중국에 살 때 북경에서 스파이를 교육했었다고 한다. "위협을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중국의 영향력은 광범위한 효과를 갖고 있다. 왜냐하면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및 뉴질랜드는 "다섯 개의 눈" 이라는 동맹을 통해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5개의 눈(Five Eyes)"는 위험요소 방어를 위해 서로
2018-05-31 13:20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5일 기록적인 폭염이 몰아닥친 홍콩의 거리에서 벌어진 천안문 사태 희생자 29주기 추도식에 대해서 보도했다. 행사 조직자인 애국민주운동연맹 소속 운동가 리차드 초이는 ‘여전히 중국에서는 인권, 자유, 민주주의와 정의가 지속적으로 탄압받고 있다’고 주장하며,“아직 홍콩에서는 우리의 목숨을 걸어야 할 정도는 아니지만, 말 한마디 하는데 감수해야 할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다”라고 뼈있는 발언을 했다. 이날 시위자들이 모인 완차이 지구의 온도는 33도였다. 시위 행렬은 씨우둔 유원지를 출발해 서구의 베이징 연락 사무소까지 진행했다. 주변을 둘러싼 경찰의 감시를 받으며 그들은 건물에 ‘일당독재를 중지하라’는 스티커를 붙였다. 홍콩의 행정장관이 금지시킨 슬로건이다. 또다른 행사 주최자인 알버트 호는 ‘일당 독재가 사라져야만 중국의 민주화를 이룰 수 있으므로 우리는 결코 그 슬로건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베이징 연락 사무소의 법률관 왕저민은 시위대의 주장에 대해 ‘해묵은 문제’라고만 말하는 한편, ‘누군가 범법행위를 한다면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위대는 현재 구금 중인 인권운동가의 석방을 요구하는 동
2018-05-30 15:23독일의 유력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너 신문은 지난 25일 "주간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의 보도를 인용해 중국의 新실크로드 프로젝트에 대해 보도했다. 아침 7시 동쪽에서 해가 떠오르고 칼리드 만수르는 산위에 서있다. 사람들이 그에게 아침 식사 시중을 들고 있다. 납작한 빵과 달걀, 불콩죽이 차려졌다. 그는 야전사령관처럼 저 먼곳을 바라보고 있다. 오른편에는 갈탄을 채굴하게 될 파키스탄의 깊은 광산이 있고, 왼편에는 철구조물과 붉은색과 흰색으로 칠해져 있는 굴뚝이 있다. 이곳에는 3개의 석탄 화력발전소가 들어서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7개의 발전소가 건설될 예정이다. 만수르는 평화 애호가지만, 대군을 지휘하고 있다. 그의 장교들은 카라치와 이슬라마바드에서 엔지니어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고, 그의 군대는 삽과 곡괭이를 들고 전선으로 향한다. 파키스탄 엔지니어 기업 석탄프로젝트 사령관의 용병부대는 중국에서 왔고, 그 숫자는 2500명에 이른다. 이들은 이곳 파키스탄 동남부 사막 타르에서 국가의 발전을 위해 중노동을 하고 있다. 동부 파키스탄 타르(Thar) 지역의 발전소 건설현장Foto: Christoph Hein 중국인들은 똑같은 일을 북쪽으로 3500km 떨
2018-05-29 19:01일본의 산케이 신문은 지난20일 뉴스에서 “중국이 센카쿠제도로부터 약380킬로에 위치하는 중국 푸젠성샤푸현의 쉐이먼공군기지의 기능을 대폭 확충시키고 있는 사실이미 군사 정보지 ‘디펜스뉴스(Defence News)’의 분석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이올해 4월에 촬영한 쉐이먼 기지의 상업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중국의 주력전투기 J11이나 J16을 수용할 수 있는 격납고24동과 새로운 유도로가 완성 직전인 것이 밝혀졌다. 새로운 격납고는 4동씩이 한 덩어리가 되어 있고, 길이 약 2·7km의 활주로 주변이나 항공기의 대피 구역에 분산 배치되어 있다. 대피 구역에는 이미 은폐 도색된내폭격납고 15∼20동이 확인되고 있다고 한다. 이 잡지는중국 공군이 통상격납고를 가로로 질서 정연하게 배치하는 일이 많지만, 쉐이먼 기지에 분산 배치되어 있는 것은중국이 동 기지를 일본이나 대만을 노려보고 있는 ‘최전선’에 배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격납고의 증설 등으로 판단해 보면, 중국이 쉐이먼 기지를 단순한 전선 거점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항공 연대 또는 항공 여단 규모의 부대를 상주시킬 본격적인 작전 기지로서 운용하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쉐이먼
2018-05-24 15:22AP통신은 지난 20일 대만 총통이 중국의 군사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안보조치 강화를 선언했다고보도했다. 인터넷 상으로는 자세한 사항을언급하지 않았지만, 대만이중국 영토라 주장하며 대만 해안선 가까이에 전투기를 보내는 등 베이징에서 가하는 압력에 맞서, 차이잉원행정부는 자체 무기산업 발전을 독려해왔다. 차이 총통은 일반 대중들의 질문에“우리는 대만 사회 전체의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답했으며, 대만 정부가 “중국의 이러한 요소들(군사위협)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1949년 내전으로 인해 나누어진 대만과 중국 공산당 본토는 방대한 무역과 투자 관계로얽혀 있어도공식 관계는 전무하다. 2016년에 당선된 차이 총통은대만과중국이“하나의 중국이며 반드시 통일되어야 한다"는중국의 주장을 거부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이 이끄는 중국 본토행정부는 무력 과시 및 대만을 하나의 독립국으로 인식하는 몇 안 되는 나라들을 중국과의 수교로 돌아서도록 설득시키는 외교적 노력으로 대만을 압박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의 군사조직인 중국인민해방군은, 차이 총통 당선 이후 무려12회에 걸쳐 대만 해안선 가까이 전투기들을보냈으며, 중국과 대만 사이의
2018-05-24 14:55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6일 중국측 스파이 활동을 하다가 체포된 전직 CIA 요원에 대한 미 법원 기소장의 내용을 소개하고 독자적으로 조사한 내용을 함께 보도했다. 기소된 리춘싱은 홍콩에서 출생했고, 1994년부터 2007년까지 CIA에 근무했다.그는 지난 1월 홍콩을 출발한 여객기가 뉴욕의 존 F 케네디 공항에 착륙한 직후 FBI에 의해 체포되었다. 버지니아주 법원은 금요일 그에 대한 기소 인정 여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혐의는 외국 정부에게 미국의 국가안보 관련 정보를 팔아넘긴 것과 불법으로 국가안보 관련 정보를 수집해서 보유하고 있는 것, 하지만 그는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할 걸로 예상된다. “그는 스파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우리도 그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그의 변호사 에드워드 맥머흔이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에 전했다고 한다. 애초에 검찰 당국은 CIA 기밀이 포함된 노트북을 불법 소유한 혐의로 그를 체포했다. 하지만 지난주 그는 더욱 심각한 혐의로 기소된다. 바로 간첩행위다.53세인 리에 대해 지난 8일 버지니아 연방대배심으로부터 기소 결정이 내려졌다. 연방대배심이란 평시민으로 구성된 1
2018-05-23 18:48중국이필리핀 서쪽 남중국해 해상에 요새화한 전초기지 세 곳에, 비밀리에 대함 순항미사일(anti-ship cruise missiles)과 지대공 미사일(surface-to-airmissile) 시스템을 배치했는데, 미국 정보당국의 직접 관계자들의 보고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경쟁이 심화된 이 분쟁지역에서 중국의 무력을 더욱 과시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고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의 CNBC가 보도했다. 익명을요구한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30일 이내에 미사일 발사대가스프래틀리 군도에 있는 전초기지로 옮겨졌다는 미 정보당국의 보고가 있었다고 한다. 최근중국은 남중국해 해상에 통신 및 레이더 시스템을 교란시키는 전파 방해 장치를 설치한 직후, 방어용 군사무기까지잇따라 신속하게 배치시켰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이 새로운해안경비 시스템은 지구상 가장 경쟁이 치열한 이 지역의 베이징 군 포트폴리오에 또 하나의 주요 군사 시설이 확보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미국은스프래틀리 군도의 영유권 주장들이 겹치는 데 대해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하고는 있으나 우려를 표시했다 이지역 내 중국의 최근 군사행동에 관한 질문을 받자 한 펜타곤 관료는 “우리는 다른 분쟁 당사국과
2018-05-09 15:34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지난 2일 산업내부 관계자들의 말을 빌어, 갈수록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중국의 고속철 사업 현황 대해 보도했다. 고속철은 일대일로의 뼈대이자 기반으로서 중국의 야심찬 무역, 인프라 확장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다. 중국 국영 철도차량 메이커 CRRC의 대변인 도우 신(Dou Xin)은“여태껏 중국 고속철 수출이 성공적이었던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현재 상황도 무척 좋지 않습니다” 라고 사정을 털어놓았다. 총길이 210km의 멕시코 고속철 계획은 2015년에 멕시코 정부가 예산을 삭감하는 바람에 최소되었다. “현재 중국과 계약을 맺은 나라들의 가장 큰 문제는 예산의 취약성입니다. 고속철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비쌉니다. 중국 고속철이 아무리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해도 여전히 많은 나라들의 입장에서 매우 비싼 건 사실입니다”라고 도우 신(Dou Xin)은 지적한다. 지난 2월 국영 신화통신은 현재 중국 고속철도의 총길이는 22,000km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2020년까지 30,000km 추가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그렇게 되면 중국 대도시의 80퍼센트 이상이 연결된다. 중국의 지도층이 외국을 방문할 때면
2018-05-04 10:26미국의 뉴스전문 채널인 폭스 뉴스의 터커 칼슨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지난 4일자로 '기술독점기업: 구글이 어떻게 중국을 도울지 계획을 세우다('Tech Tyranny': How Google plans to help China)' 라는 제목으로 미국과 중국의 인공지능 분야의 경쟁구도 속에서 다국적 기업인 구글이 회사의 이익만을 추구한 나머지 중국을 돕게 되어 결국 미국의 안보에도 위협이 되는 상황에 대해서 보도했다. 터커: 우리는 거대한 기술기업이 어떻게 점점 더 많은 권력을 갖게 되고 그리고 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민주주의나 명확한 사고와 같은 많은 중요한 것들을 위험에 빠뜨리게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서 기술독점기업에 관한 특별보고서에 대해서 이번 주 내내 듣고 있습니다. 여기에 하나의 예가 있습니다. 중국 군대가 인공지능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중국 군대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우리 군대보다 앞서기 위해서 많은 자원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 회사의 에릭 슈미트는 중국이 곧 인공지능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인공지능을 군사적 목적을 위해 사용할 겁니다. 아마도 그의 말이 맞을 겁니다.
2018-04-26 17:55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밖으로 내세우는 중국의 화려하고 거대한 이미지 뒤에 가려진 농촌지역 사람들의 열악한 상황에 대해 꾸준히 기획 보도하고 있다. 지난 3월 26일자 보도를 통해 베이징에서 불과 세시간 밖에 떨어지지 않은 한 농촌 마을 사람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가난으로부터 살아남으려 안간힘을 쏟고 있는 중국인들은 정부 보조금으로 근근히 살아가고는 있으나 가장 큰 걱정은 아이들의 미래라고 전한다. 15살 짜리 여자애가 살고 있는 초라한 집안에 가구라곤 등받이 없는 의자 하나 뿐이다. 아이는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에 나무 둥지를 놓고 앉아서 등받이 없는 의자를 책상으로 사용하고 있다. 아이의 이름은 '장'이다. 주말에만 가족들과 함께 지내면서 공부도 하고 아버지를 도와 지적장애를 가진 어머니와 18세 오빠를 돌보고 있다. 주중에는 자선단체의 도움으로 군에서 운영하는 기숙제 학교에 다니고 있다. 학교를 졸업해서 대학에 가고 나중에는 베이징 같은 큰 도시에서 직장을 얻는게꿈이다. 이런 꿈을 꾸는 것은 그녀만이 아니다. 아버지는 앞으로 딸이 가족을 부양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58세인 그는 “저의 희망은 딸이 공부 잘해서 대학에 진학하는 것입니다
2018-04-24 11:52중국 외교부장이 중국과 네팔의 ‘경제 통로’ 사업에 인도가 동참할 것을 공식적으로 권유했으며, 이는 두 국가 사이의 긴장관계 완화를 위한 제스처로 보인다고 지난 18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4월 18일 중국 왕이 외교부장은 네팔 외교부 장관 쿠마르 자왈리와 베이징에서 만난 후 공식 발표를 통해 그와 같은 제안을 내놓았다. 네팔은 전통적으로 인도 영향권 국가였지만 갈수록 중국과 인도 사이에 끼인 모양새가 되어가고 있다. 그런 경향은 특히 작년 선거에서 친중국 지도자가 선출된 이후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히말라야 산맥을 끼고 있는 네팔은 주로 인도와 교역을 하고 연료도 수입했다. 하지만 증가하는 중국과의 사업 프로젝트로 인해 전통 우방국인 인도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 네팔 제2의 도시 포카라(Pokhara)의 국제공항, 특별경제 지구 두 곳, 전국적인 도로망, 철도, 수력발전소 건설, 이 모든 것이 중국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재선된 카드가 프라사드 올리 네팔 총리는 취임 후 첫 방문지로 인도를 선택함으로써 양국간의 우정을 재확인시키는 행보를 했다. 그러나 점점 더 중국 편향적인 외교정책을 추진하며 아시아
2018-04-24 11:104월 8일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방산업체들이 글로벌 무기시장에서 첨단무기와 애프터서비스 끼워팔기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중국 방산업체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구매자들에게 첨단 제품과 기술을 제공할 뿐 아니라, 애프터 서비스도 한껏 개선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영 조선업체 ‘중국 조선 회사’(CSIC)가 태국군과 ‘군사장비 및 기술 공동개발’에 관한 협약을 맺었는데, 이는 지난해 태국 정부가 총 3억3천9백만 달러를 들여 중국산 잠수함들을 사들이기로 결정한 것과 연관이 있다. ‘그 잠수함 계약에는 중국의 특허 기술 이전이 포함되어 있고, 중국은 태국이 조선업의 전문성을 쌓아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계속 지원 할 것’이라고 중국군 내부 관계자가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에 전했다. “중국 잠수함의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공기 불요 추진시스템’(AIP)의 기술이전, 잠수함 스텔스 기술과 관련된 지적재산 일부 공유, 태국의 선박제조 기준에 맞춘 군함 탑재용 무기 제조 기술 제공도 포함 될 것”라고 그는 밝혔다. 중국의 Type 039A 디젤-전기 추진 잠수함은 AIP기술 덕분에 최대 연
2018-04-16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