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주택연금 제도의 도입을 시도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맞이한 중국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는 등 논란이 되고 있다. 당국은 주택연금에 대해 주택 점검, 수리 및 보험 등을 위한 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국민들에게 징수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많은 이들이 이를 일종의 변형된 주택세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중국 내 22개 주요 도시에서 시범적으로 시행 중이라는 소식이 퍼지면서 사회 전반에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상하이시에서 공개된 주택연금의 구체적인 요금 기준에 따르면, 주택연금의 요금 기준은 주로 주택의 면적과 층수에 따라 결정되는데, 6층 이하 건물로 엘리베이터가 없는 경우 제곱미터당 50위안(약 1만원), 엘리베이터가 있는 경우에는 제곱미터당 80위안(약 1만 5천원)을 납부해야 한다. 7~11층 건물은 제곱미터당 104위안(약 2만원), 7~9층 건물로 엘리베이터가 없는 경우 제곱미터당 65위안(약 1만 2천원), 12~21층 건물은 제곱미터당 120위안(약 2만 3천원), 22층 이상의 건물은 제곱미터당 144위안(약 2만 7천원)을 납부해야 한다. 총체적으로 보면 층수에 따라 한 세대가 연간 납부해야 하는 주택연금은 대략 1만
중국의 2024년 졸업 예정 대학생 수는 약 1,179만 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그중 절반 이상이 졸업과 동시에 실업 상태에 놓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의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많은 대학 졸업생들은 수천 개의 이력서를 제출하고도 취업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에는 경력이 없는 신입을 대상으로 경력 요구 사항을 제시하는 고용 시장의 현실에 좌절감을 느끼는 이들도 많았다. 가정 형편이 좋은 일부 졸업생들은 탕핑(躺平: 포기 상태)에 빠져 부모에게 의존하며 살아가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청년들은 생계를 위해 좌절감을 안고 취업 시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대학 졸업 후 3개월 동안 2천 개 이상의 이력서를 제출한 한 남자 대학생의 이야기 등, 하루 종일 이력서를 쓰며 고군분투해도 실질적인 취업 기회는 희박한 상황이 중국의 현 취업시장을 말해주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난미와(难民娃)'라는 신조어가 생겼는데, 이는 열심히 공부해 대학을 졸업했지만 사회에서 실업 상태에 빠져 허탈감을 느끼는 젊은이들을 일컫는 말이다. 경제적 어려움은 대학 졸업생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한 중년
최근 중국이 1만 8천 명의 병력을 러시아에 파견했다는 소문이 퍼지며 국제 사회로부터 다양한 해석과 분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대한 여러 시사평론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이러한 소문은 아직까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며, 그 가능성 또한 복잡한 국제 정치와 경제적 고려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채신곤은 중국이 러시아에 병력을 보낸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나, 이는 소규모 지원군인지 정규군인지 불분명하며, 공식 매체는 이를 숨기고 있을 것이라 분석했다. 중국의 병력 파견이 현실화되면 국내외적으로 큰 반발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시진핑의 비공식적인 약속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심사해는 중국이 벨라루스에서 연합군사훈련에 참여함으로써 사실상 러시아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중국의 입장이 보다 분명해졌다고 지적했다. 장천양 박사는 중국이 직접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할 가능성은 낮으며, 경제적 제재와 국제적 고립을 피하기 위해 설득과 대화를 촉진하는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이 러시아를 공개적으로 지원할 경우 서구로부터 강력한 경제적 제재에 직면할 수 있으며, Swift 시스템에서 퇴출되는 등의
올해에만 최소 50개의 중소 은행이 해체되거나 합병되고, 지난해에는 77개 은행이 파산하는 등 중국 은행업계가 최근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특히 지난 7월 25일 동관은행이 장안촌진은행을 인수해 본점을 설립할 수 있는 허가를 받고, 6월 20일 동관 농촌상업은행이 두 개의 은행을 합병했으며, 요녕 농촌상업은행은 36개의 중소형 농촌은행을 흡수합병했다. 이러한 변화는 중국 은행업계가 겪고 있는 심각한 구조적 문제를 보여주고 있다. 은행장들의 사직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유금 중국은행 은행장이 갑작스럽게 사직하면서 금융계에 충격을 주었다. 유금은 중국 금융계의 거물로, 공상은행, 국가개발은행, 중국광대그룹 등 여러 금융기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인물이다. 그의 사직은 중국 은행업계가 직면한 위기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킵니다. 현재 중국의 은행들은 치열한 시장 경쟁과 저금리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과 개인 소비 대출 분야에서는 경쟁이 매우 치열하며, 은행들은 대출 금리를 낮추는 등의 조치를 취하면서 이익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은행의 평균 대출 금리는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의 불
중국 사회 내의 상습적인 임금 체불이 연쇄적인 파업과 소요사태로 번지고 있다. X 플랫폼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2024년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중국 전역에서 대규모 집단 항쟁이 발생했다. 특히 9월 5일 운남성 소통시의 건설 노동자들은 임금을 받지 못해 정부 청사를 막고 경찰과 충돌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매년 8월 말과 9월 초는 중국의 개학 시즌이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직장에서 월급을 받지 못해 등록금을 낼 수 없다는 고통을 겪고 있다. 국제 노동 관찰 조직의 창립자인 리창은 중국 노동자들의 시위가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패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노동자들이 일부 임금을 되찾기 위해 항의하지만, 전액을 받지 못하는 악순환을 낳고 있다. 예를 들어 어떤 노동자가 20만 위안(약 3800만 원)을 체불당하면 처음에는 10만 위안(약 1천 9백만 원)을 지급한다. 소란을 피우면 그 문제에 주목하게 되고 다시 조금 더 지급한다. 항의 방식으로만 일부 임금을 회수할 수 있지만 결국 많은 이들이 전액을 받지 못한다. 그러나 노동 중재는 1년 만기이기 때문에 1년이 지나면 더 이상 해결되지 않는다. 네티즌들의 집계에 따르면 2024년 8월 12일부터
중국 제1의 경제도시라고 불리는 상하이의 상권이 위축되면서 중국 경제의 하락세에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최근 한 네티즌이 촬영한 동영상에 따르면, 과거 부유한 사람들이 찾던 상하이의 라오와이 거리는 텅 비어 있었다. 불빛은 켜져 있지만 많은 상점들이 영업을 하지 않아 을씨년스러운 모습을 자아냈다. 문을 연 술집도 손님이 거의 없고 인적이 끊겼다. 일부 유명 백화점들은 경제적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고 있다. 일본의 대형 체인점인 이세탄 백화점은 14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지고 있었으나, 상하이 난징시루에 위치한 지점은 지난달 30일에 마지막 영업을 끝으로 27년간의 운영을 마쳤다. 이날 많은 단골들이 비를 무릅쓰고 백화점을 방문해 마지막 순간을 기념하며 사진을 찍었다. 백화점 내부에는 "그동안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가 게시되었으며, 오후 6시에는 일본인 매니저와 직원들이 줄을 서서 고객들에게 중국어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1990년대에 이세탄이 중국 시장에 진출했을 때, 중국인들은 세계 유명 브랜드에 대해 막 알아가고 있었다. 그 중 메이롱진 이세탄은 상하이 고급 브랜드의 중심지였다. 1층 화장품 코너에서는 중산층 화이트칼라 여성들의 수요를 충
중국 정부가 지난 5월부터 전동 스쿠터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시작한 가운데, 이러한 단속 행위가 사실상 중국 국민들의 전동 스쿠터를 강제로 몰수하는 행위와 같다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 5월에 촬영돼 인터넷상에 공개된 영상에는 경찰이 한 여성의 전동 스쿠터를 몰수하려 하자 그녀가 울부짖으며 저항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녀의 스쿠터는 어머니가 돈을 빌려 구매한 것이었다. 5월 23일 하루 동안에만 경찰이 몰수한 전동 스쿠터는 전국적으로 약 30만 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네티즌은 경찰 단속에 의해 배달원이 전동 스쿠터를 어깨에 메고 가는 모습을 촬영해 온라인에 공개했다. 이 배달원에게 전동 스쿠터는 생계 수단으로, 이를 잃는다면 생계마저 위태로워질 수 있다. 6월 26일에는 한 배달원이 경찰의 단속으로 전동 스쿠터를 잃자 분노에 차 자전거를 부수며 항의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경찰은 몰수한 전동 스쿠터를 외곽의 폐차장으로 가져가는데, 이를 되찾으려면 높은 벌금을 납부해야 한다. 네티즌들은 중국 정부가 국민을 억압하고 생계를 위협하는 방식으로 통치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는 이러한 단속이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밑바닥 서민을
8월 말에 접어든 지금도 여전히 중국의 여러 지역에서는 홍수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에는 태양이 여러 개로 떠오르는 현상까지 일어나면서 중국 국민들의 불안을 깊어지게 하고 있다. 8월 랴오닝성 후루다오 일대에 집중호우가 내렸고, 후루다오시와 차오양시에서는 여러 댐들이 방류를 시작했다. 8월 19일에는 젠창현의 궁산쥐 댐도 방류를 시작했다. 이로 인해 8월 20일 후루다오시 젠창현의 5개 마을이 홍수로 침수되었고, 물과 전기, 통신이 모두 끊겼다. 그러나 댐 방류 당시 현지 정부는 주민들에게 대피하라는 경고를 하지 않았다. 20일 새벽 1시경부터 물이 급속도로 불어나면서 수심이 2미터를 넘었지만 주민들은 대피할 시간이 없었다. 사망자와 부상자의 구체적인 상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관련 영상에 따르면 살아남은 주민들이 지붕 위로 대피해 구조를 기다리는 가운데, 한 여성은 눈물을 흘리며 "비가 더 내리지 않기를 기도할 수밖에 없다. 수위가 내려가야만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홍수에 갇힌 또 다른 주민은 인터넷에 구조 요청 영상을 올리며, "저기 있던 집들은 잠겼고, 앞쪽 집은 이미 무너졌다. 우리 집까지 물이 차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을
중국에서는 '남은 여성'이라는 표현이 있다. 한국에서 '골드미스'라고 불리는 경우와 비슷하다. '남은 여성'은 고학력, 고소득의 27세 이상 미혼 여성을 의미한다. 보통 여학생은 대학을 졸업할 때 22세, 대학원생은 25세, 박사 과정까지 마치면 28세가 된다. 석사 학위를 가진 여성이 3년 내에 결혼하지 않으면 나이가 28세가 되고, '남은 여성'이 된다. 30대 남성들은 20대 여성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들은 소개팅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다. 통계에 따르면 베이징의 골드미스 인구는 이미 80만 명을 넘어섰고, 상하이, 선전, 광저우 등 주요 도시에서도 이 숫자가 80만 명에 육박하며 증가하는 추세로 알려졌다. SNS에 공개된 한 영상에는 상하이 인민공원 미팅 장소에 자녀의 결혼을 돕기 위해 부모들로 가득 차 있는 광경이 담겼다. 이 미팅 행사에서도 여성 참가자가 많고 남성 참가자는 적었다. 경제가 발달한 대도시의 주택 가격은 매우 높고, 대도시에서 성공하지 못한 남성들은 결혼 적령기가 되면 고향으로 돌아가 안정적인 직업을 찾고 저렴한 집을 구해 결혼, 가정을 이루는 경우가 많다. 반면 여성들은 대도시에 남아 있기를 선호한다. 대도시에서 성공
중국의 경제 기반이 붕괴되면서 각종 기업 뿐만 아니라 공무원들도 해고의 거센 물결에 휩싸이고 있다. 2024년 8월 중국의 한 태양광 시스템 관리자가 폭로한 바에 따르면, 한 태양광 장비 제조업체는 1,0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하기 위해 섭씨 40도의 야외에서 5km 달리기를 시켰고, 완주하지 못한 직원들을 해고하겠다고 통보했다. 해당 태양광 장비 제조업체의 직원들은 달리기를 완주하지 못하면 직장을 잃게 되는 상황에 처했다. 시스템 관리자의 폭로에 따르면 회사는 해고에 따른 경제 보상금을 지급하지만, 추가 급여는 제공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대규모 해고를 진행 중이며 하루에 1,000명 이상이 해고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2024년 7월 장쑤성 옌청시 젠후현의 룬양 태양광 테크놀로지 회사는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기 위해 변칙적인 해고 방식을 사용해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였다. 현지 정부는 경찰을 파견해 시위를 진압하려 했는데, 경찰이 한 여성 노동자의 휴대전화를 빼앗는 장면이 찍힌 영상이 SNS에 올라오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회사는 2023년에 설립됐다. 설립된 지 1년 만에 대량 해고에 나선 것이다. 시장 포화 상태나 해외 무역 주문 부재
중국의 코로나 제로 정책이 3년간 유지된 후 경제가 급격히 침체돼 지방 정부가 심각한 재정난에 빠진 가운데, 중국 정부가 국민들에게 무작위 단속으로 수천에서 수만 위안의 벌금을 부당하게 부과해 재정 수입을 늘리려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11월, 베이징의 한 만둣집은 배달 플랫폼에서 순두부를 판매했다는 이유로 불법 소득 7,014위안(약 133만 원)을 몰수당하고, 1만 5천 위안(약 284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인터넷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고, 네티즌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한 네티즌은 "만둣가게에서 가죽 가방을 팔았다면 경영 범위를 초과했겠지만, 두부와 만두, 빵은 모두 전통적인 아침 식사입니다. 왜 만둣가게에서 순두부를 팔 수 없는 건가요?"라고 비판했다.또 다른 네티즌은 "만둣가게를 운영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생각해 보세요. 주인은 새벽부터 일하며 작은 이윤을 남기는데, 1만 5천 위안의 벌금과 7천 위안의 판매 금액 몰수는 만두를 얼마나 팔아야 벌 수 있을까요? 이런 처벌이 합리적입니까?"라고 반문했다.지난해 6월, 류양시의 한 노인은 규정에 맞지 않는 채소를 판매했다는 이유로 엄청난 벌금을 받았다. 장
중국이 그동안 고도성장을 해 온 이면에는 막대한 부채가 있었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그동안 부채를 기반으로 성장을 이뤘지만, 이제 그 부채가 중국 경제를 발목 잡는 위기로 다가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중국의 지방정부들이 11조 달러(1경 5210조원)에 달하는 장부 외 부채, 그러니까 숨겨진 부채를 활용해 산업 지구, 리조트, 대중교통 시스템, 주택 프로젝트 등을 건설했는데, 문제는 이러한 프로젝트들이 상당수 실패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WSJ은 남부 광시성 류저우 시를 예로 들며, 2019년 초 경제 번영의 화두로 도시가 자신감에 차 있었으나 그 이면에는 수조 달러의 비공식 부채가 있었다고 전했다.류저우 시는 국영 금융 그룹이 토지를 매입해 호텔과 놀이공원을 개장하고, 새로운 산업 지구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다. 그러나 이들 시설은 수익을 창출하지 못했고, 도시 곳곳이 텅 빈 채로 남아 지방정부는 사실상 파산 상태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이러한 개발의 배경에는 지방 정부를 대신해 돈을 빌려 경제적 수익이 거의 없는 프로젝트를 추진한 복잡한 국유 자금 조달
중국이 자국 내 상장 기업의 절반 이상이 올해 상반기에 적자를 기록했으며, 태양광과 부동산 부문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는 처참한 경제 성적표를 받았다.이러한 경기 침체로 인해 대부분의 중국인들의 급여가 대폭 삭감되면서 중국의 거품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자유아시아방송(RFA)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경제는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상장기업 700여개 중 절반 이상이 적자를 기록했고, 그 중 19개 기업이 10억 위안(약 1890억원)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 특히 부동산과 태양광 산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FA는 "9일 저녁 현재 실적 전망치를 공개한 기업 중 흑자가 예상되는 기업은 305개, 적자가 예상되는 기업은 393개였다"며 "이 중 태양광산업은 지속적인 가격 하락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으며, 특히 론지(Longi Green Energy)와 통웨이 등 7개 회사는 10억 위안 이상의 최대형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현재 중국의 태양광 관련 회사들이 상당한 손실을 입고 있다는 진단이다.미국 금융학자 청샤오농은 RFA와의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중국의 여러 지방 기업이 중앙 정부의 보조금을 받아 태양
중국 경제수도로 불리는 상하이의 지방정부가 재정난으로 인해 징안사를 포함한 최소 8개 사찰에서 100억 위안(한화 약 1조 9천억 원)을 빌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상하이의 경제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왕이신문은 캡처 사진과 함께 "지방 재정의 어려운 정도가 아마도 당신의 상상을 훨씬 뛰어넘을 것입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전했다.기사 내용에는 "우리는 정말 돈이 없습니다"라는 사진과 함께, 상하이시 재정국의 한 직원이 상반기 재정보고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여러 사찰로부터 단기 자금을 빌렸다고 전했다.이 중 징안사가 가장 큰 기여를 했으며, 48억 위안(한화 약 9,085억 원)을 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이 소식은 즉시 중국 내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인민일보와 신화사 등 당 매체들은 일제히 기고문을 통해 이 소식이 낭설이라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그러나 중국 지방정부가 사찰에 돈을 빌린 전례는 과거에 이미 있었다.작년에 톈진시 허베이구 정부는 월급을 지급할 돈이 없어서 따베이웬에서 몇 억을 빌려 겨우 유지했으나, 다시 돈이 부족해지자 따베이웬에 재차 돈을 요청했다.그러나 따베이웬은 자금을 빌려줄 수 없다며 "우리는 시주하지 않는다"고 답한 바 있다
중국의 자랑 중 하나였던 전자상거래 업계가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판매업자 99%가 도산할 것이 예상되는 등 어려움이 깊어지고 있다.소녀 카일라는 타오바노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55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여성복 매장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얼마 전 그녀는 창고를 비우고 3500만 위안(약 66억 4,685만 원)을 들고 사라졌다.그녀는 300여 개의 공급업체에 돈을 지불하지 않았고, 많은 고객들은 주문한 옷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고객센터와 앵커들조차 그녀의 행방을 몰랐다는 것이다.이들은 한 여성 앵커가 라이브 방송 중 경찰이 들이닥친 영상을 보고서야 이 사실을 알게 됐다.네티즌들은 소녀 카일라의 도주가 일시적인 것이 아님을 밝혀냈다. 회사는 이미 3월에 폐업했고, 상품을 낮은 가격에 들여와 더 낮은 가격에 판매하면서 판매 대금을 선결제 방식으로 운영했다.그녀는 결국 3500만 위안을 먹튀한 셈이다.또한, 연 매출 10억 위안(약 1900억 원)인 티몰의 유범아트 가구는 자금줄이 끊기고 채권자들이 몰리면서 경영이 급격히 악화돼 티몰에 폐업 신고를 했다. 팔로워 400만 명을 보유한 중국 본토 패스트 패션 브랜드 MJ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