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의 사이버전쟁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북한이 김정은의 암살을 그린 영화 ‘인터뷰’를 제작한 소니사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자 미국은 이에 대하여 ‘비례적 대응‘을 취하겠다고 선언하였으며, 실제로 23일 새벽 1시경부터 북한 내 모든 인터넷 서버가 다운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미국이 사이버폭격을 감행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기에, 이에 대해 북한이 미국을 상대로 ‘더 큰 피해’ 를 공언하는 등 양국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미국 본토에 대한 사이버테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이 평가를 하였지만, 세계 최강의 보안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었던 미국 본토가 공격을 받았기에 충격적인 사건인 것이다. 북한의 사이버전 능력이 미국의 본토를 공격할 정도로 강력한 것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사이버전 능력은 북한에 비하면 초라한 상황이어서 국민적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해킹 사건이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되자, 국방부는 사이버전에 대비한 전력증강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국방부는 사이버사령부 요원을 연내 10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방부 사이버사령부 요원은 590여명 수준으로 북한의 10분의 1정도에
2014-12-24 12:56한진중공업이 독도함에 이어 해군의 두 번째 대형수송함 건조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총 사업비는 4175억원 규모로 독도함 이어 7년 만에 2번함 건조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대형수송함(LPX, Landing Platform eXperimental)은 상륙작전을 위한 병력과 장비수송을 기본 임무로 수행하는 하며, 해상 및 상륙 기동부대의 기함으로 대수상전·대공전·대잠전 등 해상작전을 통제하는 지휘함 기능뿐 아니라 유사시에는 재난 구조, 국제평화유지활동, 재외국민철수 등의 지원활동에도 사용된다. 대형수송함 후속함 건조사업은 해군이 운영 중인 독도함의 개선사항을 반영하고 신기술 및 최신 장비로 해군의 작전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되어 온 사업이다. 해군은 헬기 및 고속상륙정 등을 탑재하고 원거리 입체고속상륙작전 능력이 보강돼 한 단계 높아진 상륙작전 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근해 다목적 작전 수행이 가능한 두 척의 지휘함 확보로 효율적인 함정 운용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2002년 해군의 대형수송함인 독도함의 건조를 시작해 운항능력과 성능시험을 마친 후, 2007년 해군에 인도한 경험이 있다. 독도함은 헬레콥터와 전차 등 상
2014-12-23 16:178조6691억 원을 투입해 한국형전투기(KF-X)를 생산하게 될 체계개발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이 지난 19일 시작됐다.방위사업청은 이날 KF-X 체계개발사업 입찰공고를 내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KF-X 사업은 공군의 노후전투기 F-4와 F-5 도태에 따른 전력 보충과 미래 전장운영 개념에 부합하는 성능을 갖춘 전투기를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한국이 개발을 주도하고 인도네시아와 해외선진항공기술업체(TAC)가 참여하는 형태의 국제공동개발사업으로 진행된다.사업기간은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로 사업예산으로 8조6691억 원이 공고됐다. 이 중에는 국내외 업체 투자 20%와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 투자분 20%가 되었고,1차로 120대를 양산하는 것을 목표이다.입찰참가 자격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2조의 요건을 갖춘 자로서 이 법 제27조 및 시행령 제76조에 따른 입찰참가 자격 제한을 받지 아니한 자로 방위사업법 제59조(청렴서약위반에 대한 제재) 및 이 법 시행령 제70조(입찰참가 자격의 제한)에 제한을 받지 아니한 국내업체로 한정됐다.또 전투기 연구개발 및 제조에 필요한 인력 및 설비를 갖춘 업체(공장등록증명서상 해당업종 분
2014-12-22 13:47방위사업청(방사청)은 22일 가상 전쟁환경에서 실전과 같은 모의훈련이 가능한 대화력전(戰)모의모델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대화력전 모의모델은 우리 군의 현재 상황이 고려된 독자 모델로서 실전 훈련의 한계를 극복하고 한국군 작전환경과 전술교리에 부합하는 합동참모본부 중심의 대화력전 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1년 탐색개발과 2012년부터 올해까지 체계개발과정을 거쳤다. 이 사업은 우리 군의 현재 상황이 고려된 독자 모델로서 실전 훈련의 한계를 극복하고 한국군 작전환경과 전술교리에 부합하는 합동참모본부 중심의 대화력전 훈련을 지원하기 위하여 2011년부터 95억원을 투자했으며 SK CC주관으로 연구개발이 추진됐다.이 모델체계는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의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대화력전을 연습하기 위한 워(WAR)게임 체계다. 구체적으로 표적탐지레이더, 무인정찰기 등의 탐지자산을 가상으로 작동시키고 군의 지휘통제체계와 연동해 가상공간(모의모델)에서 군 보유 화력으로 타격을 실시하고 사후분석 기능을 활용해 피해 정도를 평가할 수 있다. 또한 대화력전 모의모델은 한·미 연합(UFG·을지프리덤가디언) 및 합동훈련(태극연습)시 각 군의 훈련모델들과 연동기능이 있어
2014-12-22 13:3312월 17일 오후 2시부터 강남 섬유센터 2층 컨퍼런스홀에서 ‘한국 방위산업의 위기와 도전 - 방산 위기 극복을 위한 법률세미나’ 가 개최되었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와 한국방위산업학회가 주관하고 법무법인 율촌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약 150여명의 업체 관계자들이 몰려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날 축사를 맡은 한국방위산업학회 채우석 회장은 “일부 정치인들이 군납비리 문제를 침소봉대하여 정치적으로 활용하였고, 이를 언론들이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확대재생산 함에 따라 국민적 분노가 폭발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군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고 있는데 이는 안보위기로 국내에 있는 종북세력과 북한의 김정은이 좋아할 일이다.” 라고 밝혔다. 또, 채우석 회장은 “업체에서 인터뷰 질문지를 받으면 온통 방산비리에 대한 질문뿐인데, 우리나라 방위사업이 지난 40년을 걸어오면서 이루어낸 성과들이 매우 많은데 홍보가 잘 안되다 보니 오해가 생기고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서 ‘방산백서’ 발간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말부터는 국방TV를 통해 일주일에 한 시간씩 방송을 할 것이다.” 라고 밝히며 방위산업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2014-12-18 14:26백령도·연평도 등 서북 도서와 NLL(북방한계선) 등에서 북한의 도발을 감시할 중고도(中高度) 무인 정찰기(UAV)로 이스라엘 IAI사의 '헤론-1'이 선정됐다.방위사업청 관계자는 15일 "방위사업청에서 예산 약 300억원으로 무인기 3대를 도입하는 NLL 감시 무인기 사업의 기종 선정 회의를 개최한 결과 이스라엘 IAI사의 '헤론'을 선정했다"며 "경쟁 기종보다 성능은 다소 떨어지지만 가격 차이가 많이 나 선정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현재 우리 군이 보유한 무인 정찰기는 한 번에 몇 시간밖에 비행할 수 없고 정찰 범위도 제한돼 있지만 신형 무인기는 하루 이상 장시간 비행할 수 있다.헤론은 전자 광학 카메라와 레이더(SAR)를 장착해 지상 표적에 대한 정밀 감시가 가능하다는 게 강점이다.길이 8.5m, 폭 16.6m, 최대 시속 207㎞로 각종 정찰 장비 250㎏을 싣고 최대 52시간 동안 체공할 수 있다. 일각에선 2009년 개발된 경쟁 기종인 이스라엘 엘빗사의 헤르메스-900이 1996년 개발된 헤론-1보다 신기술이 많이 적용돼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2014-12-16 16:05국방기술품질원은 12일 한국철도공사 대전역 회의실에서 방위사업청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ㆍ군 기술협력 활성화를 위한 '국방과학기술정보 활용 설명회'를 개최했다.최근 연이은 무기체계 수출 성사 등으로 국방과학기술이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방사청과 기품원은 이러한 국방과학기술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산학연의 국방연구개발 참여 확대, 국방기술의 민간 이전 활성화, 그리고 민ㆍ군 기술협력 기반 조성을 위한 필수 요소인 국방과학기술 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있다.이날 설명회에서, 방사청은 최근 개정된 ‘국방과학기술 정보관리 업무 지침’ 내용을 포함한 정보공개 제도를 소개하였으며, 기품원은 국방과학기술정보 공개 성과 및 활용 방법을 설명하였다.특히 산학연의 국방 핵심기술사업 참여 및 국방과학기술조사서를 활용한 국방기술 개발 전략 수립 방법을 산학연 관점에서 설명함으로써 실질적인 정보 활용 방법을 공유하였다.이어 설명회에 참석한 산학연 관계자들은 산업 및 연구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와 활용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개진하였다.향후, 기품원은 금일 행사에서 제안된 의견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2014-12-15 14:2912월 5일(금) 밤 10시에 건국대의 한 세미나실에서 특이한 수료식이 열렸다. 나이 지긋한 노신사부터 20대 젊은 청년들까지 한 자리에 모여 수료장과 상장을 받았는데, 통상의 수료식이나 시상식이 낮에 열리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었다. 이들은 건국대 국방획득교육센터가 주최가 되어 개설한 방위사업 전문가 과정의 수강생들로 지난 12주 동안 매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방위사업 전문가 과정 교육을 이수하고 마지막 날에 수료식을 갖게 된 것이다. 방위사업은 업무 자체가 워낙 복잡하고 10년이 넘는 장기간에 걸쳐 이루어지다보니 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기가 매우 어려워 국내 전문가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현상은 군, 방사청, 기업체 모두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으로, 잘 몰라서 실수를 하다 보니 ‘방산비리’로 오해 받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우리나라가 해외 대형업체들과 경쟁해서 방산제품들을 수출하려면 전문가 양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방산수출 전문가 부족 문제는 방산수출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정책에 큰 악재가 아닐 수 없으며, 이 문제가 조속한 시일 내에 해결되지 않는다면 2013년 34억불 수출을 달성한
2014-12-11 21:20방위사업청(청장 장명진)은 2018년까지 전력화 예정인 개량형 81mm 박격포 체계개발 사업에 사업에 대한 계약을 현대위아 및 한화와 체결하고,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현재 군에서 보유한 박격포는 무겁고 수동식 사격기재를 활용했으나, 이번에 개발하는 박격포는 경량화 및 자동화된 사격체계를 구축하고 장병들의 편의성이 향상되어 신속하고 정확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박격포 경량화는 운용 장병의 전투피로를 줄이고 작전지속성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과거에는 겨냥대와 겨냥틀을 활용하여 사격임무를 수행했으나, 새로 개발되는 박격포에는 신속하고 정확한 사격을 가능케 하는 디지털가늠자도 적용된다. 방사청의 대화력사업팀장인 임정호 육군 대령은 "개량형 81mm 박격포가 향후 군에 전력화하면 보병대대급의 주요 화력으로 창끝 부대 전투력 강화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4-12-11 16:15북한이 미사일과 장사정포 공격을 하면 지상, 해상, 공중전력으로 동시에 타격하는 우리 군의 합동화력체계가 전력화됐다.방위사업청은 지난 2010년 12월부터 SK CC와 공동으로 개발해온 '전구합동화력운용체계'(JFOS-K)에 대해 전투용 적합 판정을 내리고 전력화했다고 10일 밝혔다.이 화력체계는 북한이 군사분계선(MDL) 인근에 집중적으로 배치한 240㎜ 방사포와 170㎜ 자주포 등 장사정포 및 중·단거리 미사일로 공격했을 때 지상, 해상, 공중전력 중, 가장 적절한 타격수단을 지휘관에게 자동적으로 제공해 빠른 결심을 받아내도록 돕는 국방 IT 시스템을 말한다.즉 공중통제기(피스아이), 무인정찰기(UAV), 대포병레이더(TPQ), 전자전장비, 이지스 구축함 등에서 북한 장사정포와 미사일 기지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지상과 해상, 공중부대에 전파하고 유사시 이를 격파하는 일련의 합동대응체계이다.그간 군은 전투구역인 한반도에서 북한군 지휘소등 사격지원세력을 타격하는 ‘대(對)화력전’과 후방에 있는 적이 아군을 공격하기 전에 미리 와해시키는 ‘종심작전’을 펼치면서 미군 합동자동화종심작전협조체계(JADOCS,Joint Automated Deep Operatio
2014-12-10 20:22방산기술센터(센터장 박의동)는 지난 11월 지역별로 실시한 방산 관련 업체와의 순회 간담회에 이어 12월 9일 서울 해군호텔에서 업체 주관 연구개발 활성화 및 기술업무 발전을 위해 ‘2014년 업체주관 연구개발 기술업무 발전 세미나’를 개최하였다.올 4월에 설립된 방산기술센터는 방산 관련 업체의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와 방사청 사업관리본부의 기술관리 업무를 지원하는 ‘전문기술지원조직’이다. 정부의 국방 연구개발 추진 간 ‘선택 및 집중 전략’ 실행으로 일반무기체계의 업체주관 연구개발이 확대됨에 따라 생겨났다.이번 세미나에는 방사청, 국과연, 기품원, 대학 및 방산 관련 업체 등에 근무하는 업무 유관자 150여 명이 참석하였다. 업체주관 연구개발 확대로 인해 겪을 수 있는 기술적 위험의 경감, 부족 역량의 조기 확충을 위한 효율적인 지원방안, 연구개발 기술관리 사례 및 교훈, 통합사업관리팀 기술지원 내실화 방안 등 8개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의를 진행하였다.방산기술센터장은 “국방 연구개발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업체주관 연구개발 활성화 및 기술업무 발전방안에 대한 발표와 열띤 토론을 통해 국내 방산 관련 업체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및 사업 추진 간 기술관리
2014-12-09 19:16국방기술품질원(이하 기품원, 원장 이헌곤)은 8일 휴대용 지대공유도무기 ‘신궁’ 유도탄에 장착되는 적외선탐색기(이하 ‘한국형탐색기’)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 완료했다고 밝혔다.기품원의 개발관리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및 소요군의 유기적 협조 하에 방위산업체 LIG넥스원이 업체자체 투자(5년, 약 143억)방식으로 한국형탐색기를 개발했다.‘신궁’의 한국형탐색기는 항공기에서 방사되는 미세한 적외선 에너지를 탐지·추적하여 유도탄이 적 항공기에 명중하도록 하는 핵심장치로, 유도탄의 눈과 두뇌 역할을 담당한다. 미국, 러시아 등 일부 군사 선진국에서만 개발·생산되었을 만큼 최첨단 기술을 요하는 분야이다.이에 따라, 그 동안 군사 선진국으로부터 도입하여 반영해 온 적외선 검출기, 냉각기, 댐퍼 등 탐색기의 핵심 구성품들이 국내 개발부품들로 대체됨으로써, 그간 50%전후에 머물러 왔던 신궁 탐색기의 국산화율은 95%이상까지 향상 되었다.휴대용 지대공유도무기 ‘신궁’의 탐색기 국산화는 세계 수준으로 성장한 국내 방위산업의 위상을 확인하는 계기가 됨은 물론, 약 60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 주요 핵심 구성품 도입 국가와의 수출승인서(
2014-12-09 1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