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6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배너

한국방산학회 채우석이사장, 한국이 방산수출 세계 1위가 가능한 이유

            
                                                           

2022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후에 다급해진 폴란드가 한국으로부터 K-2전차, K-9 자주포 등을 대량 수입하였다.

처음에는 한국군의 역량에 대해서 전혀 몰랐던 유럽 국가들이 한국산 무기에 대해서 악의적으로 근거없는 비난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3년이 지난 현재 유럽과 미국 무기들은 폴란드의 대평원에서 전혀 적응하지 못하고 진흙탕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반면, 한국산 기갑장비들은 폴란드 대평원을 질주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2022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의 방산수출 누적금액이 100조 원을 돌파했다. 이 상태에서 앞으로 국산 무기들이 전 세계 방산수출 1위를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면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무기를 파는 것이 아니라, 각 나라들이 스스로 나라를 지킬 수 능력과 노하우를 팔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갈수록 무기만 파는 강대국들을 떠나서 전세계의 고객들이 한국으로 자진해서 몰려오게 될 것이다.

한국은 일제 식민지, 미군정, 건국과 한국전쟁, 산업화 및 민주화를 모두 경험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독자적으로 국방력과 산업생산력을 확보하는 노하우를 얻었다.

폴란드가 강대국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처하게 되자, 우리는 폴란드 국민들의 심정이 어떨지에 대해서 그들이 말하지 않아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으며, 그들을 지켜주기 위하여 한국군에 납품하기 위해서 준비했던 무기들을 먼저 보내 주었고, 첨단무기 제작기술도 전수하였고, 심지어 무기공장까지 건설해 주었다.

그결과, 폴란드는 불과 2~3년 만에 폴란드는 유럽의 군사강국이 되었고, 한국산 무기를 다른 나라에 수출하여 경제적 이득까지 얻을 수 있게 되었다.

한국-폴란드의 방산협력 모델을 지켜본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중남미 국가들이 자기들도 폴란드 모델을 도입하고 싶다고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그러나 무기 수출의 특성상 보안으로 인하여 언론에 보도만 되지 않고 있을 뿐이지, 화산이 터지기 직전처럼 끓어 오르고 있는 상태이다.

특히, 중동 국가들은 한국 방산업체들에게 자신들이 필요한 무기를 개발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선금을 낼 테니 한국군에 납품하기 전에 자기들에게 극비리에 먼저 납품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 결과, 우리 정부가 국산 무기 개발에 예산을 투자하지 않아도 한국산 무기개발에 천문학적인 돈이 해외에서 선제적으로 투자되고 있으며, 국산 무기 개발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지고 있다. 

이미 한국의 육군 무기체계, 방공미사일체계, 해상무기체계의 기술력 및 가격 경쟁력은 미국과 유럽을 넘어섰으며, KF-21이 2026년부터 전력화되면 항공무기체계도 유럽과 미국산을 압도하게 될 것이다.

2028년부터 KF-21에서 엔진을 하나 제거한 단발형 KF-21이 출시될 예정인데, F-16 교체 시장을 모두 석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사거리 500km급 지대지·지대함 탄도미사일이 2028년부터 실전배치 되면 중국 해군의 위협에 떨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과 후티  반군에 고전하고 있는 중동국가, 러시아의 위협에 떨고 있는 동유럽 국가들이 대량으로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과 미국의 무기체계는 비싸도 너무 비싸다. 그리고 주문하면 언제 배달될지 알 수가 없으며, 부품 공급도 잘 안된다. 부품공급이 잘 안되는 문제는 러시아와 중국도 마찬가지다.

또 강대국들은 무기체계를 구매하는 국가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마치 식민지처럼 다루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무기체계를 구매하는 각 나라들이 강대국들의 이런 문제점들에   대해서 화가 났었지만 대안이 없었기에 꾹 참고 있었으나, 한국이라는 대안이 나타났기 때문에 무기 도입선을 한국으로 바꾸려는 움직임이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강대국들이 전쟁을 수출하면서 함께 무기를 수출했다면, 한국은 번영과 평화를 수출하면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을 수출하기 때문에 앞으로 충분히 세계 무기수출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 채우석 한국방위산업학회장 이사장 약력 >

- 육군본부 관리측정장교, 비용분석장교, 전사편찬과장 역임
- 국방부 평가관리관실 지상장비평가과장, 획득개발국 획득 3과장, 획득기획과장
- 국방부연구개발관, 조달본부 외자부장, 조달본부 차장 역임
- 서울대, 한양대, 전경련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 성균관대, 고려대, 전북대, 건국대 초빙교수
- 전 한국방위산업학회장
- 현 한국방위산업학회 이사장 
- DX-코리아 2024 국제방산전시회 대회장 
- 보국훈장 천수장 및 삼일장 수훈

배너
배너

관련기사

배너



정치/국방


이춘근의 국제정치






한국방산학회 채우석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