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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6.25 영웅 김창학 하사 흉상건립

대한해협해전 영웅 故 김창학 해군하사 흉상 제막식




제66주년 국군의 날을 앞둔 9월 28일 평택 부용초등학교 (평택시 팽성읍) 에서는 대한해협해전 전사자인 故 김창학 하사의 흉상 제막식이 거행되었다. 이번 제막식은 고인이 다니던 모교에서 재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고인의   호국정신을 되새기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함양하는 자리여서 의미가 컸다.


故 김창학 하사는 6.25전쟁 당시 북한 무장수송선을 격침했던 대한해협 해전에서 백두산함 조타사로 참전, 교전 중 적탄에 맞아 내장파열이라는 중상을 입고도 끝까지 조타기를 놓지 않는 투혼을 보인 전쟁영웅이다.  (조타 : 함정의 항해기구 정비유지, 국제신호규정 및 국제 해상충돌 예방법을 주지하고 항해 중 타수, 일지기록, 신호수 및 당직 부사관 임무 등을 수행하는 직별)


부용초등학교 총동문회는 故 김창학 하사의 살신성인의 호국정신을 기억하고, 젊은 청춘을 바쳐 조국의 바다를 지켰던 고인의 넋을 영원히 기리고자 흉상을 건립하게 되었다. 특히 총동문회는 지난 해 대한해협 해전 전승행사와 해군의 14번째 유도탄고속함(PKG) 김창학함 진수를 계기로 故 김창학 하사가 6.25 당시 해군의 전쟁영웅이자 자랑스러운 선배임을 알게 되어 모교 교정에도 선배의 흉상을 건립해 후배들에게도 귀감이 되게 하고자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부용초등학교 총동문회 주관으로 열린 제막식에는 故 김창학 하사 유가족, 백두산함 전우, 부용초등학교 총동문회, 학교관계자 및 재학생, 평택시장 및 국회의원, 해군 대표장성, 보훈청 및 교육청 관계자 등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제막식 행사는 故 김창학 하사 흉상 앞에서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경과  보고 및 고인의 약력 소개, 흉상 건립 취지문 낭독, 감사패 증정, 제막식사  (유인석 총동문회장), 축사(이구용 부용초등학교 교장, 공재광 평택시장, 유의동 국회의원), 회고사(최영섭 한국해양소년단연맹 고문), 유족대표  인사(고인의 여동생 김임순 여사), 흉상 제막, 묵념, 대한해협 해전가 연주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故 김창학 하사가 몸담았던 해군에서는 제2함대사령부 부사령관 (준장 송택근) 이 대표로 참석하여 “87년의 긴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부용초등 학교에 세워진 故 김창학 하사의 흉상은 고인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는 결의의 상징이 될 것” 이며, “해군, 해병대는 이러한 자랑스러운 선배님의 투혼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주권과 해양에서의 국익을  반드시 지켜갈 것” 이라는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의 기념 메시지를 전달했다. 해군 군악대와 의장대원들도 이날 행사를 지원하며 선배전우의 조국해양수호 정신을 기렸다. 







대한해협해전 당시 백두산함 갑판사관이었던 최영섭 고문은 회고사에서,  “오늘의 대한민국 국민이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호국영웅 김창학 전우를 비롯하여 이름 모를 산야와 하늘과 바다에서 피를 뿌린 국군과 6.25 세대의 목숨과 피땀으로 지키고 일구어낸 희생이 깔려 있음을 가슴깊이 되새겨야 할 것” 이라고 당부했다. 


故 김창학 하사는 평택 팽성읍 노양리에서 출생했으며, 부용초등학교 제12회 졸업생이다. 1948년 6월에 해군신병 제10기로 입대하여 1950년 6월 26일 부산 앞바다에서 벌어진 대한해협해전에서 북한 육전대를 실은 무장수송선과의 치열한 교전 중 중상을 입고 3일 후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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