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공군은 10월말 까지 구소련으로부터 구매하여 운용 중인 노후된 AN-32 수송기의 성능개량을 위한 입찰을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도 공군은 작년에 AN-32 수송기와 MiG29 전투기에 대한 성능개량사업을 위한 입찰을 시도했지만 오직 한 업체만이 응찰을 한 바 있다.
성능개량은 정비창 시설을 이용하여 민간 기업이 수행하는 형태로 진행될 계획이다. 현재 AN-32기는 우크라이나에서만 생산하고 있으며 인도 공군은 10여 대 이상 보유하고 있다. 성능개량에는 공중충돌회피 시스템, 지상근접경보 시스템, 전파고도계, 위성항법시스템, 거리측정장비, 신형 산소공급 시스템 등을 새롭게 탑재하며, 승무원 좌석의 개선 등이 포함된다.
AN-32는 구소련의 안토노프 설계국이 개발한 쌍발 중단거리 수송기로서, AN-26의 파생형이며, 주로 고온 지역이나, 고산지대에서 운용된다. 동체는 AN-26과 비슷하지만 엔진 출력은 더 커서, 해발 400~500m의 표준대기온도 보다 높은 활주로에서 이륙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