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정부는 자체기술로 건조한 최초의 핵추진·핵무장 잠수함인 ‘Arihant’함이 금년 말 해상시험에 착수할 것이며, 시험을 마치면 즉시 취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rihant함이 취역하게 되면 인도는 지상·공중·해상 모두에서 핵무기를 운용할 수 있는 3원 핵전략의 완성을 이루게 되며, 탄도미사일을 탑재하는 핵추진잠수함을 운용하는 6번째 국가가 된다.
러시아의 기술지원을 받아 제작한 83MW급 소형 원자로는 작년에 임계에 도달하였으며, 현재 100% 가동 중으로 해상시험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해상시험에서는 사거리가 700km이고 1톤의 핵탄두를 실을 수 있는 인도 산 Bo5 미사일 발사시험을 포함하며, 미사일은 최대 12기까지 탑재할 수 있다.
Arihant급 잠수함은 러시아의 Akula-1급 잠수함을 기본으로 설계되었으며, 직경 10m인 잠수함 선체 내에 설치하기 위한 원자로는 소형화 기술을 러시아로부터 전수받아 설계 및 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