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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6월을 맞아 강력한 응징의 결의를 보이다.



호국 보훈의 달 6월을 맞으면서 육군은 1일과 2일 연 이틀 동안 강도 높은 훈련모습을 공개했다. 1일은 강원도 고성군 동해안 일대에서 육군 8군단이 주축이 되어 해군1함대, 공군8전투비행단과 합동 해상사격훈련을 펼쳤다. 중부전선 일대의 훈련장에서 화력시범을 보인 것과 달리 강원도 고성인근 해안에서 육해공 합동훈련을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북한의 연이은 해상 도발에 대한 육해공 합동 응징의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틀째인 2일에는 비승훈련장에서 항공작전사령부와 육군11사단이 가상의 적 기습도발을 격퇴하는 실전적 훈련을 실시했다. 먼저 코브라 공격헬기가 가상의 적을 찾아내고 지상의 K1전차와 K21보병전투장갑차와 합동으로 가상의 적을 섬멸했다. 특히 코브라공격헬기는 적의 대공무기를 회피하기 위하여 ‘S’자 고속기동을 하면서 로켓을 발사하여 적을 격파하고 지상에서는 K1탱크가 불을 뿜었다.





2004년에 기계화부대로 바뀐 11사단 화랑부대


화랑부대라고 불리는 육군11사단은 한국전쟁 중이던 1950827일 경북 영천에서 창설되었다. 전쟁기간 중에는 주로 설악산, 향로봉 등 동부전선에 전투를 벌였다. 화랑부대라는 별칭은 사단 창설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삼국통일과 민족중흥의 대업을 이룩한 신라 화랑의 후예로서 남북통일의 주역이 되라는 뜻으로 명명(命名)되었다. 육군11보병사단은 2004년에 5번째로 기계화보병사단으로 편제가 바뀌면서 제1야전군 유일의 기계화 보병 사단이 되었다. 기계화 보병사단으로 화력과 기동력이 획기적으로 강화된 11사단은 춘천-홍천 축선을 담당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고 있다.





육군 항공작전사령부의 역할


코브라헬기등 공격헬기를 보유하고 있는 항공작전사령부는 유사시 북한군 기계화 군단의 예상 진입로를 탐색 및 타격하는 선봉장 역할을 하게 된다. 이라크와 아프간 전에서 보듯이 아파치 공격헬기는 적기갑부대를 가장 먼저 포착하고 섬멸하는 동시에 아군의 지상군을 엄호 보호하는 2중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군은 아파치 가디언공격헬기(AH-64E) 36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아파치 공격헬기가 한국군에 실전 배치되면 수적 우세에 있는 북한 기갑군단에 카운터펀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날 육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실전적인 훈련을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라도 도발현장, 전투현장에서 승리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가 완비돼 있다면서 호국영령과 선배 전우들이 피로 지켜온 대한민국을 어떠한 적도 감히 넘볼 수 없도록 하겠다고 필승의 의지를 밝혔다육군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정신적 대비태세를 완비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6월 한달내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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