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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독자 개발한 차기 다연장 유도탄 품질 ‘OK’

품질개선 방위사업관리규정 개정 후 첫 사격시험 통과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차기 다연장 유도탄이 품질인증사격시험을 통과했다고 방위사업청이 12일 밝혔다. 품질인증사격은 연구개발 단계에서 충족된 성능이 양산품에서도 동일하게 구현됨을 확인하는 시험이다. 차기 다연장 유도탄에 대한 품질인증사격시험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됐으며, 국방규격에 따라 최대사거리, 사격 정확도, 자탄의 분산도 등 3가지 분야를 확인한 결과 양산품의 품질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품질인증사격은 유도탄의 구성품별로 전자파 간섭·적합성(EMI·EMC) 등 기본성능·환경·신뢰성 시험을 실시해 충분히 기준을 통과한 것을 확인한 뒤 이들 부품을 조립해 완성한 유도탄을 사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방사청은 2011년 ‘홍상어’의 양산품질에 문제가 제기된 이후 품질개선을 추진하면서 지난해 모든 국내개발 유도탄에 대해 품질 인증사격을 하도록 방위사업관리규정을 개정한 바 있다. 이번 차기 다연장 유도탄의 품질인증사격은 개정된 규정에 따라 처음으로 실시한 사격시험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방사청 함범식(육군대령) 포병사업팀장은 “이번 품질인증사격의 성공적인 수행은 이후 양산되는 차기 다연장 유도탄이 혹독한 전장 환경 조건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신뢰성을 확보한 것”이라며 “차기 다연장이 군에 전력화되면 북한의 장사정포와 240㎜ 방사포보다 높은 정확도와 파괴효과, 사거리 증대로 대화력전 수행능력이 크게 향상되고 적 장사정포의 원점타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군 전력 증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기 다연장 사업은 기존까지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던 다연장 로켓(MLRS) 발사대와 탄약보다 우수한 성능의 장비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2009년부터 업체주관으로 개발을 시작해 지난 3월 양산계획이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통과해 현재 양산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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