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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특수군은 어떻게 아프리카를 식민지로 만들고 있나

전체의 14% 특수요원 아프리카 22개국 배치중
영국 식민지였던 디에고 가르시아, 지금은 미국 해군기지
이란 타격에 유리한 군사거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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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GreatGameIndia는 남아공의 The Mail and Guardian지의 최신 기사를 인용보도하며 대규모 미 특수군의 아프리카 대륙 주둔이 새로운 스타일의 식민통치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다루고 있다. 이번 기사는 조언(Advises), 조력(Assistance), 동반(Accompany)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미국이 진행중인 아프리카 군인들에 대한 훈련 프로그램과 군사기지 확보과정을 눈여겨보고 있다. 다음은 기사전문이다.

 

기사출처: https://greatgameindia.com/us-colonizing-africa/

 

아프리카 22개국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미 특수부대 특공대원은 6000명이 넘는다. 일반인 가운데 아프리카에 대규모 미군, 특히 특공대가 주둔하는 목적을 아는 이는 아무도 없다. 이는 많은 전문가들로 하여금 미국 특수부대가 과연 아프리카를 식민지로 만들고 있는 건 아닌가 의구심을 품게 만들었다. 

 

 



남아공의 "The Mail and Guardian"지에 게재된 최근 뉴스기사(참조: http://atavist.mg.co.za/inside-the-secret-world-of-us-commandos-in-africa )는 미군의 대규모 아프리카 주둔을 이슈로 삼고 있다. 작년만해도 미 특수작전 정예부대가 아프리카 22개국에서 움직였다. 바꿔 말하면 전체 미국 특공대원의 약 14%가 해외에 배치되었다.

 

공식적으로 미국은 어떤 아프리카 국가와도 전쟁 계획이 없다. 따라서 미 작전요원들이 아프리카, 특히 니제르, 말리, 소말리아에서 사망하게 되면, 대중은 물론 언론까지 "애초에 미군이 거기서 왜 나와?" 식으로 반응한다.

 

일반인 가운데 아프리카에 대규모 미군, 특히 특공대가 주둔하는 목적을 아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미국 정부도 아프리카 정부도 이를 공개적으로 인정한 바 없다. 미 아프리카 사령부 AFRICOM은 특수부대 주둔이 "AAA"(Advises, Assistance, Accompany: 조언, 조력, 동반) 임무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미국은 아프리카 전역의 수많은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외교관보다 무관 숫자가 더 많은데, 6,000명 가량의 군 병력이 대륙 전역에 분산되어 있다. The Intercept , 미군이 이 광활한 땅덩어리 위에 29개 기지를 운용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중에는 The Hill 이 말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미 공군 주도 건설 프로젝트'도 있다. 조성비용은 독자적으로 1억 달러가 넘었으며, 운영비용은 2024년까지 2,8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미군의 근본적인 역할은 알샤바브 (청년전사운동: 소말리아의 테러 무장단체. 역자주*), 보코하람(나이지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및 기타 알카에다 산하단체 등 극단주의 군부대의 부상을 억제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이 부상한 이유의 상당 부분은 예멘, 소말리아의 체제 불안정과 리비아의 카다피 대령의 전복 같은 초기 미국의 활동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미국은 또한 많은 국가의 군인들과 방위군을 교육하고 훈련시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미국은 소말리아 정예 부대를 양성하기 위해 민간 군사 계약업체인 밴크로프트 인터내셔널에 돈을 지급하고 있다. The Mail and Guardian 에 따르면, 이 소말리아 전사들은 미국 납세자들에 의해서도 돈을 지급받고 있다고 한다.

 

 

 

 

미국 정부는 또한 조지아주 포트 베닝(앨러바마-조지아 주경계에 걸쳐있는 미 육군기지)의 인기 있는 아메리카 학교에서 효과적인 "국내치안" 방법을 활용하도록 수만 명의 군과 경찰을 교육하느라 수십 년을 허비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외국인 무장군에게 기본 전술을 훈련시킨다는 생각은 결실을 맺지 못하는 것 같다. 하지만 당신이 쿠데타를 일으켜 쳐들어가서 현 정권을 무너뜨리고 당신네 후보자로 대체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그런 계약자들은 유용하게 쓰인다. 그러한 음모가 최근 베네수엘라에서 밝혀졌다.

 

베네수엘라 정보국은 미국 억만장자들이 자금을 지원하고 플로리다에 있는 민간 보안회사인 실버코프 USA를 운영하고 있는 그린베레 출신의 영국인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전 보안 책임자가 조직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전복시키려는 비밀 음모를 뭉개버렸다.

 

미군은 앞서 섬나라 모리셔스가 영유권을 주장했던 인도양의 디에고 가르시아섬도 점령하고 있다.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영국 정부는 그 지역 전체 인구를 추방하기 시작해서 모리셔스의 빈민가로 보냈다. 놀랍게도 그들 중 대부분은 아직도 그곳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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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이 섬을 자국의 군사적 거점이자 핵무기 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이 섬은 언제나 미국에게 중요했고, 이라크 전쟁 동안 미국의 군사활동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미국인들은 디에고 가르시아에 있는 이 해군기지를 인도의 '미션 샤크티(Mission Shakti)'라 불리는 위성요격(ASAT) 시스템의 염탐을 위해 이용하기도 했다.

 

디에고 가르시아는 이란에 대한 공격 시 서구 열강의 핵심 발사대이다. 미 국방부는 드론 공습으로 감행한 이란의 콰셈 솔레이마니 장군 암살에 뒤이어 B-52 전략폭격기 6대를 디에고 가르시아 미군기지로 보내 명령이 떨어지면 이란을 공격할 준비를 했다. 이에 대해 이란은 내년 3월까지 인도양에 영미 군사기지인 디에고 가르시아에 맞서기 위해 상설 해군기지를 설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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