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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값만 월 2천불, 사회주의로 가는 바이든?

- 저소득층 당뇨병 환자들 생존까지 위협
- 24세 대졸 남성 환자, 살아갈 소망마저 잃어
- 사회주의로 가기 위한 의료 불만 증폭 야기 의혹



현재 인슐린 및 기타 당뇨병 치료제 가격이 2천 달러까지 치솟아 도저히 약품을 구입할 여력이 없어 많은 저소득 계층의 환자들이 죽음만 기다리고 있다고, 미국 내셔널 파일(National File)이 지난 10(현지 시간) 보도했다.

 

1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24세의 미국 청년인 Roger Smith군은, 대규모 락다운(폐쇄) 및 경기 침체를 촉발시킨 코로나 사태 직전 대학을 졸업했지만, 아직 직장을 구할 수가 없어서 도저히 한 달에 2천불씩이나 하는 약값을 댈 능력이 없다며, 이러다가 곧 죽을 것만 같다고 처참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토록 치명적인 상황이 벌어지게 된 원인은, 지난 트럼프 행정부에서 내린 저소득층을 위한 인슐린 유지 비용을 삭감하라는 행정 명령을 신임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철회해버렸기 때문이다.

 

트위터에 올린 그의 영상을 보면, "살아남으려면 반드시 필요한 인슐린과 펌프 가격이 한달에 2천불이나 한다는 사실을 방금 알게 됐다" 면서 본인을 "코로나 직격탄을 맞기 직전에 대학 졸업한 24살 청년"이라고 소개했다.


영상 출처= Roger Smith 트위터 캡쳐.  https://twitter.com/i/status/1359411376687624202



이어서 "아직 돈을 제대로 벌지도 못하고 있는데, 어떻게 한 달에 2천불이나 하는 물건을 살 수 있겠나? 나는 이게 없으면 살지도 못하는데..." 라며 이 앳돼 보이는 젊은이는 화면 속에서 울부짖었다.


불운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택하기 쉬운 생활 방식으로 살다가 앓게 되는 2형 당뇨병 환자들과는 반대로, 이 청년처럼 1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유전적 원인 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이 불치병을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안고 가야 한다.

 

“나 같이 숨 쉬고 살 능력도 안되는 사람은 죽을 수밖에 없는, 이런 미국은 XX 병신"이라며, 그는 격한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소리쳤다. "내가 저지르지도 않은 일에 왜 내가 대가를 치러야 하나,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난 곧 X병신같이 죽어나갈 것이다."

 

이 젊은이에게 필요한 인슐린과 펌프에 그토록 천문학적인 액수까지 필요할 것 같지는 않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 당뇨병 치료제 가격을 낮추기 위해 4가지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지난 7월 내셔널 파일은 다음과 같이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많은 미국인들이 약국에서 약품을 구입할 때 자기 주머니에서 엄청난 돈을 지불하게 만드는 현실 뒤에는 중간 상인들의 그늘진 리베이트 제도가 있다며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이런 잘못된 관행을 시정하도록 지시하는 4가지 행정 명령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빈번하게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심각한 알레르기 퇴치를 위해 비상시에 사용되는 인슐린과 에피네프린 펜(EpiPens)의 가격이 너무 높아 이 약품이 절박한 저소득층들의 구매가 원천 차단당했다고 말했다.

 

이 행정 명령에는 인슐린과 에피네프린 펜에 대해 연방 보건소들이 제약회사로부터 받은 상당한 액수의 할인율을 환자들에게 직접 적용해주어야 한다는 지침이 포함되어 있었다


 

바이든은 왜 가난한 미국인들을 돕기 위한 이러한 행정 명령을 번복하게 됐는지 설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많은 보수주의자들은 이것이 현 의료 시스템에 대한 불만을 가중시켜 그 대안으로 사회주의적인 의료 시스템으로 가기 위한 포석을 두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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