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35 전투기는 더운 지역에서 운용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난주 미 루크 공군기지에서 실시된 시험과정에서 특정온도 이상이 되면 기체가 연료를 감당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여 많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행도중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면 전투기 추락까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루크 공군기지는 F-35 기체시험이 이루어지는 7곳 중 한군데인데 여름에 최고 10°F(43.3℃)까지 기온이 올라가는 지역이다.
문제 해결을 위하여 빛을 반사하여 연료온도를 일정수준 이하로 낮출 수 있도록 연료트럭을 흰색계통의 특수도료로 도색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이 경우 비용은 대당 3,900달러 정도이다.
그러나 흰색도료는 비용추가도 문제지만 적에게 쉽게 노출되는 문제가 있어 연료 트럭에 열반사 코팅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다. F-35 전투기는 그동안 엔진 균열 등의 문제로 몇 차례의 비행중단 조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