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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디치과, 한여름 뜨거운 음식 먹다가 생기는 구강질환 소개




- 여름 이겨내는 한국인의 이열치열 음식문화, 기력 보충 위해 뜨거운 음식 섭취해
- 뜨거운 음식 먹다가 급격한 입안 온도 차이 발생, 치아균열 일으켜 시린 이 증상 유발
- 삼계탕, 갈비탕 등 기름기 많은 뜨거운 국물, 치아표면 기름기 쌓여 충치, 치주염 유발
- 치아 자극 최소화 하기 위해 22~24도의 미지근한 물로 양치하는 것이 좋아  
 

예부터 한국은 무더위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 삼계탕, 추어탕, 갈비탕 등 뜨거운 보양음식을 즐겨 먹는 이열치열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한 조사에서 성인남녀 1,194명을 대상으로 복날에 관련된 설문을 받은 결과, 약 70%가 여름 복날에 보양식을 챙겨 먹는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더위로 쉽게 지치게 되는 여름. 보양식은 무더위로 지친 몸에 활력을 주지만 전문가들은 너무 뜨거운 음식을 잘못 먹으면 급격한 온도 차이로 치아에 자극을 주고 잇몸을 붓게 만들어 치아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이열치열 뜨거운 보양식, 급격한 온도 차이로 치아 균열 일으켜 시린 증상 유발해

여름철 대표 보양음식인 삼계탕, 추어탕, 갈비탕 등의 국물음식은 혀 끝이 데일 정도로 아주 뜨거운 상태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음식의 온도가 15도에서 50도인 경우, 치아는 아무런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그 이상의 높은 온도의 뜨거운 음식을 먹을 경우 치아는 예민하게 반응하게 된다. 더욱 심각한 것은 입안의 급격한 온도차이로 인한 치아 균열이다. 

무더운 여름날 식당에서 제공하는 얼음물을 마신 후 50도 이상의 뜨거운 음식을 먹게 되면 입안의 온도가 급격히 차이 나면서 치아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 균열이 생긴 치아에 음식물이 닿으면 치아가 시린 증상을 느끼게 된다. 유디치과 강남역점 진세식 대표원장은 “특히 치아배열이 고르지 못한 경우, 충치가 있는 경우, 보철물을 씌운 사람이라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치아교정을 한 사람이나 금이나 레진 등의 보철물을 씌운 사람이라면 뜨거운 음식으로 인해 보철물이 변형되어 치아와 보철물 사이에 틈이 생길 수 있으니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름기 많은 뜨거운 고기국물, 치주염이나 충치 유발해

체력보충을 하기 위해 주로 섭취하는 삼계탕이나 보신탕의 국물은 대부분 고기 육수를 우려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기름기가 많다. 기름기가 많은 국물을 치아에 자극이 될 정도로 뜨겁게 먹으면 잇몸이 팽창되고 치아표면에 기름기가 달라 붙어 입 속의 산성 성분이 증가된다. 이러한 입 속은 세균이 번식 하기에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 충치나 치주염을 유발하게 된다. 이미 충치가 진행 된 사람이 뜨거운 국물을 먹으면 국물이 치아 사이로 들어가 신경 가까운 곳까지 충치를 악화 시킨다. 또한 높은 온도로 팽창된 잇몸 때문에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뜨거운 음식 섭취 후 22~24도의 미지근한 물로 양치해 치아 자극 최소화

에어컨이 가동된 실내 온도와 급격히 차이 나는 뜨거운 음식을 자주 먹는 여름에는 특히 치아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너무 뜨거운 음식을 먹었다면 치아에 자극을 주지 않을 정도의 온도인 22~24도의 미지근한 물로 양치를 하는 것이 좋다.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식히면서도 치아를 손상시키지 않는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대표적으로 생수와 과일, 채소를 들 수 있다. 

생수는 갈증 해소를 위해서 좋을 뿐 아니라 인공첨가물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치아를 해치지 않는다. 또한 보리차나 녹차, 감잎차 등을 자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녹차와 감잎차에는 충치를 예방하는 비타민과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있어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입 안에 유색 색소가 남아 치아가 변색될 수 있으므로 마신 뒤에는 물로 헹구는 것이 좋다.
 

치아가 예민해 지기 쉬운 여름철 정기적인 치과검진 필수, 보철치료 환자 연 2~3회 정기검진

여름철에는 유독 뜨거운 음식이나 달고 산성도가 높은 음료 등을 자주 섭취해 치아가 예민해지기 쉽다. 그러므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연 1~2회 정기검진 및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 진세식 대표원장은 “교정이나 보철치료를 받은 사람의 경우 1년에 2~3회 정기검진을 통해 이식한 보철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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