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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대수 의원, 우리 장병들 썩은 물 먹고 있어!

군 부대 지하수에서 발암물질인 벤젠을 비롯해 비소, 수은 등 중금속도 다수 검출


오염된 식수로 인해 국군장병들이 식중독·감염병 등 각종 질병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경대수 국회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군부대 식수의 수질 조사 결과 장병들이 이용하는 식수에서 각종 발암물질, 세균, 중금속 등이 다수 검출되었다.

경대수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총 776곳의 군부대 식수원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2015년 육군 O포병여단 OOO대대 지하수에서 일반세균 기준치 100cfu/ml를 55배 초과한 3,500cfu가 검출되었다. 2015년 육군 OO사단 아파트 지하수에서 비소(중금속) 기준치 0.01mg/L을 12배 초과한 0.12mg 검출되었고, 2015년 공군 OO여단 OOO포대 지하수에서 페놀(발암물질) 기준치 0.005ppm을 4배 초과한 0.22ppm가 검출되었다.

71%를 차지하는 대장균류, 일반세균 등 오염 이외에 발암물질인 벤젠과 비소, 수은 등 중금속도 다수 검출되었다. 오염된 식수로 인해 장병들은 각종 질병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으며, 실제 군내 식중독과 감염병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식중독은 모두 64건으로 1,780명의 환자 발생하였다. 오염된 물 등에 의해 매개되는 1군감염병 (장티푸스 3명, A형간염 64명) 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경대수 의원은 “군부대는 전체용수의 51%만이 상수도를 공급받고 나머지는 수질오염에 취약한 지하수 등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보다 적극적인 예산확보를 통해 상수도 공급을 확충하고, 격오지 등에는 정수시설을 대폭 늘려 장병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지켜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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