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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왕세자, " 대 이란 추가압박 거부시 전쟁 불가피"

후티 반군 지원 이란에 대한 압박 요구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30일자로 '사우디 왕세자, 이란에 대한 추가 압박을 촉구하다(Saudi Prince Urges More Pressure on Iran)' 라는 제목으로 후티 반군을 지원하는 이란에 대해서 압박을 해줄 것을 국제사회에 요청한 것과 이것이 거부될 경우에 이란과 사우디 사이에 전쟁이 불가피 함에 대해서 보도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왕세자가 지역 내에서 직접적인 군사적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 국제사회가 이란을 경제적 그리고 정치적으로 압박을 가할 것을 요청하였다.

 

제재조치가 이란정권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겁니다.”라고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이번 주에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서 말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오바마 행정부와 다른 국가들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동결을 대가로 치명적인 몇몇의 경제적 제재조치를 해제한 2015년에 합의된 핵 협정에 대해서 비판적이었다.

 

모하메드 왕세자의 주도로 사우디 아라비아는 이란과 단교를 했고 이란이 아랍사회의 문제에 간섭을 한다고 비난을 하면서, 중동과 아프리카에 위치한 나라들에게도 이란과의 관계를 줄이라고 압박을 가했다.

 

군사적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 우리는 성공을 해야만 한다. 만약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에 성공을 하지 못 한다면 10년에서 15년 후에 사우디 아라비아는 이란과 전쟁을 할 가능성이 크다.” 라고 사우디 아라비아의 통치를 열심히 하는 모하메드 왕세자가 말했다.


이란은 미국과 다른 국가들과의 핵 협정이 체결되고 IS가 붕괴된 후 이후로 중동지역에서 더욱 잠재력을 가진 세력으로 부상했고, 그 결과,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영향력을 증대시켰고, 전해진 바에 의하면 3년간 사우디에 대항해서 싸우고 있는 후티 반군에 무기를 공급했다.

 

이란 정부는 후티 반군에게 무기를 공급한 것을 부인하고 있고, 오히려 사우디 아라비아가 역내에서 불안정을 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32살의 왕세자의 아버지 살만 국왕은 작년 6월에 모하메드 왕세자를 왕위 계승자로 지명했고, 사실상의 지배자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해주었다.

 

지난주에 워싱턴에서 모하메드 왕세자를 만났던 트럼프 대통령은 핵 협정을 파기하겠다고 위협을 해왔고, 그리고 국무장관에 마이크 폼페이오를, 국가안보 보좌관에 존 볼튼을 지명한 것을 포함해서 그 핵 협정에 대해서 비판적이었던 인물들을 최근에 정부 주요 요직에 후보로 지명했다. 유럽의 동맹국들은 그 핵 협정을 유지하려고 애써 왔다.

 

사우디 정부는 이전에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경제적 압박을 사용했지만 엇갈린 결과를 가져왔다. 경제적 압박으로 인해 예멘에 생필품 공급이 막혔지만 이것은 예멘에서 인도주의적 위기를 심화시켰다.

 

사우디와 가장 친밀한 동맹국 세 나라와 함께, 사우디 정부는 카타르와 단교했으며 카타르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카타르정부는 카타르의 외교정책을 변화시키고 중동지역에서 영향력을 가진 이슬람의 정치적 운동단체인 무슬림 형제단에 대한 지원을 끊는 것과 같은 조치를 취하려는 사우디 주도의 동맹의 요청을 거절했다

 

2013년 이집트에서 발생한 쿠데타에 의해서 지도자들이 축출된 무슬림 형제단의 조직원들은 그들이 폭력에 반대하고 민주적으로 통치하기를 원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사우디 아라비아와 같은 나라들은 무슬림 형제단을 테러리스트 조직으로 여긴다.

 

무슬림 형제단은 테러리스트의 양성소이고 우리는 극단주의를 없애야만 한다. 극단주의가 없다면, 어느 누구도 테러리스트가 될 리가 없다.” 고 모하메드 왕세자가 말했다.

 

국방부 장관의 역할을 또한 맡고 있는 모하메드 왕세자의 주도하에, 사우디 정부는 이란과 손을 잡은 후티 반군이 국제적으로 공인된 예멘 정부의 아베드 라보 만수르 하디 대통령을 수도에서 축출한 이후로 3년간 예멘에서 반군과의 전쟁을 주도해 온 군사적 동맹을 이끌고 있다.

 

미국 정부의 지지를 받고 있는 사우디 정부의 전쟁노선은 매우 충격적이고 인도주의적인 참상 때문에 비판을 받아왔다. 유엔에 의하면, 대략 1만 명의 사람들이 지금까지 죽었고 사우디와의 분쟁 때문에 예멘은 기아선상까지 내몰렸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예멘에 군사적으로 개입하는 않았다면 더 큰 위기를 초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에 우리가 개입하지 않았다면, 후티 반군과 알 카에다에 의해서 예멘이 둘로 갈라지는 것을 보게 되었을 것이다.”라고 그가 말했다.

  

주말 동안에 후티 반군들은 사우디의 수도인 리야드를 겨냥한 3발을 포함해서 사우디 아라비아에 미사일을 퍼부었고, 그 결과 한 명이 사망했다. 사우디의 수도에서 예멘 반군이 쏜 미사일에 의해서 처음으로 이번에 사망자가 발생했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그 미사일 공격을 일축했다. “반군은 그들이 몰락하기 전까지 그들이 할 수 있는 어떤 짓이든 하기를 원한다.” 라고 그가 후티 반군에 대해서 말했다.

 


(번역 : 글로벌디펜스뉴스 외신번역기자 백영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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