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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발니, 푸틴 타도 위해 英 MI6에 협조” 러시아 주장

- 나발니 오른팔, 모스크바에서 영국 MI6 스파이 접촉
- 나발니가 운영하는 러시아 반부패재단에 재정지원 요구
- 넉달 전 CIA에 협력한 나발니 폭로한 크렘린, 이번엔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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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반정부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체포가, 푸틴 대통령을 쓰러뜨리기 위해 영국 MI6 요원에 협력하는 장면을 현장에서 포착한 한 첩보 작전에 의한 것이었다고, 러시아 RT2(현지 시간) 보도했다


최근 한 영국 MI6 요원과 나발니의 최측근인 한 러시아 반부패재단(FBK) 인사가 회동하는 장면이 러시아 정보기관의  감시에 포착된 것이다.

 

이는 모스크바의 한 식당에서 만나고 있던 두 사람의 옆 테이블에서 비밀리에 촬영됐다.

 



 

RT는 이 두 인물의 회동에 대해 특집으로 보도했는데 동영상을 확인해보면 그들의 대화가 아주 분명하게 들린다.

 

화면 상에 등장하는 MI6 요원은 영국 대사관의 전 정무 담당 직원이었던 제임스 윌리엄 토마스 포드다.

 

모스크바의 한 식당에서 MI6 포드 요원을 만난 인물은 알렉세이 나발니의 오른팔 블라디미르 아쇼코프였다.

 



 


회동 중 아쇼코프가 다음과 같이 말하는 얘기가 들린다.

 

돈이 더 있으면당연히 기회의 폭이 넓힐 것이다돈이 약간만….

 

잘은 모르겠지만누군가 여기에 1천만~ 2천만 달러 지원만 해준다면우리는 완전히 다른 판을 짤 수도 있을 거다.

 

그리고 (안 들림)에 수십 억 달러를 거는 사람들에게 이 정도 금액은 별 것 아니다.


바로 그것이 바로 내가 기금을 모으고 재계 인사들 등등과 대화를 통해 던지고자 하는 메시지다.


 


 

이처럼 해외 고위직에 있는 사람들과 엘리트 반정부 인사들의 이런 뒷거래는 종종 프로파간다(선전선동)를 쏟아 부어 유권자들의 주의를 딴 데로 쏠리게 만든다.

 

감시 카메라 속 영상에서, 비록 영국이 이를 통해 얻을 게 많음에도, 포드는 직접적인 재정 지원을 약속하지는 않았다.

 

포드는 그에게  이미 영국이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 국제 투명성 기구와의 협력이라는 대처 방안을 제시했다.

 

"우리는 서로 다른 체스 판에서 움직여야 한다. 대규모 시위, 시민 시책, 프로파간다, 엘리트와의 연락망 구축 및 그들에게 우리가 합리적인 사람들이며, 어떤 것도 파괴하거나 그들의 재산에 손대거나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RT는 또한 "러시아의 경제적· 군사적 잠재력에 관한 기밀 자료 수집이 주 임무인 MI6 첩보 데스크가 러시아 야당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NGO에 자금 지원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대사관은 러시아 야당의 정보 및 조직 자금 조달에 직접 관여하고 있음을 증명해왔다.

 

의심할 여지 없이 러시아 정보기관의 눈에는 이 사건들이 정확히 안보 위협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윤리적 문제에도 해당한다고 RT는 전했다.

 

사실 지난 101일자 로이터 통신은, 크렘린 궁이 나발니가 CIA에 협력하고 있다면서 그의 독극물로 인한 혼수 상태와 아무 상관도 없다고 주장했다는 보도를 한 바 있다.

 



참고로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신임 CIA국장에 윌리엄 번스 전 러시아 대사를 기용해 이번 나발니 사건을 중심으로 푸틴의 정권 교체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사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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