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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에어버스 헬리콥터스, 국산 헬기 공동수출 MOU 체결

KAI 하성용 사장, “LAH/LCH 개발성공으로 국내외 1천대 이상 판매할 것”



KAI와 AH(에어버스 헬리콥터스)는 11월 4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하성용 KAI 사장, 파브리스 브레지어 (Fabrice Bregier) 에어버스 그룹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주균 KAI 회전익개발본부 본부장과 노버트 듀크로 (Nobert Ducrot) AH 동북아 담당 부사장이 양사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KAI와 에어버스 그룹은 지난 2015 서울 ADEX 기간 중 헬기 분야 협력확대에 대한 상호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이번 MOU는 LAH·LCH(소형무장·민수헬기)와 수리온 수출, 헬기 주요 부품 MRO를 포함한 후속지원 사업과 해상작전헬기 개발 등 신규 사업 확대를 위한 기술 협력이 포함되어 있다. KAI의 T-50/KT-1 수출 경험과 AH의 전 세계 네트워크 공유를 통한 시너지 효과로 국산 헬기 수출의 첫 물꼬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KAI 측은 밝혔다.


또한, 헬기 핵심부품인 메인 기어박스와 로터 블레이드의 MRO 사업협력은 핵심기술 확보는 물론 KAI가 중점 추진중인 MRO 사업기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KAI 측은 밝혔다. 한편, 해상작전헬기 개발 등 양사간 기술협력을 통해 신규사업 확대를 추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KAI는 국산 헬기 수출을 위해 중동 및 아시아, 남미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T-50과 KT-1를 운용 중인 국가들이 수리온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국산헬기의 첫 수출이 기대되며. 세계 최초로 민수헬기와 군용헬기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는 LAH·LCH는 개발 성공 시, 우리나라는 소·중형급 헬기 등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여 본격 헬기 개발·생산국가로 진입하게 될 것으로 항공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양사 간 협력 강화는 국내 항공산업의 도약과 대한민국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화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성용 사장은 “LAH·LCH 개발 성공으로 국내외 1,000대 이상 판매할 것”이라며“수출을 통해 국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브레지어 사장은 “한국은 AH사의 중요한 시장이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사 간 상호협력을 확대함은 물론 한국 내 AH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양국 간 경제협력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의 후속조치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가시화하기 위해 운영위원회(Steering Committee)를 구성하고 내년 상반기 내 협력 구도와 사업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KAI는 AH와 한국형 기동헬기(수리온) 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지난 십여 년간 전략적 협력관계를 지속 확대해 왔으며 지난 6월부터 LAH·LCH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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