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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신궁 탐색기 국산화 '수출 가능해져'

600억 원 수입 대체효과, '국산화율 90%, 해외 수출도 기대'



- 국방기술품질원 주관, 한국형 탐색기 탑재 ‘신궁’ 품질인증사격 성공
- 업체 자체투자 및 연구를 통한 핵심부품 국산화로 600억 수입대체효과 기대
- 수입 의존하던 핵심부품 개발로 95% 이상 국산화된 ‘신궁’,
- 22억 달러 규모 세계 휴대용 대공유도무기 시장 본격 진출 기대
 

LIG넥스원이 국방기술품질원 주관으로 실시된 한국형 탐색기 탑재 신궁(휴대용 지대공유도무기) 품질인증사격을 성공적으로 끝냈다고 밝혔다. 탐색기는 유도미사일의 ‘눈과 두뇌’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구성품으로, ‘신궁 한국형 탐색기’는 유도탄 선두에 탑재되어 표적에서 복사되는 적외선 에너지를 획득하고 표적을 탐지·포착·추적하여 유도탄 비행에 필요한 유도신호 정보를 생성한다.
 
2014년 LIG넥스원 업체자체 투자와 국방기술품질원·국방과학연구소 지원을 통해 개발된 한국형 탐색기의 품질인증이 완료됨에 따라 신궁은 진정한 대한민국산 유도무기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형 탐색기 적용으로 신궁의 국산화율은 약 50%에서 95% 이상으로 향상됐고 LIG넥스원 관계자는 밝혔다.

 



또 ‘기존 탐색기와 동등한 성능 구현’, ‘동일한 기계적 치수 및 유도탄 타구성품과의 인터페이스 유지’라는 개발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LIG넥스원은 2010년부터 20여 명의 전문인력과 약 150여 억원을 투입하는 등 전사 차원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한국형 탐색기’는 기존 러시아산 신궁 탐색기가 가진 장점에, ‘주대역/보조대역 통합검출기’, ‘디지털신호처리기’와 같은 LIG넥스원의 독창적 기술이 가미됐다. 특히 전자광학조립체를 단순화하면서 부품수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신호처리 관련 아날로그 주문형전자부품을 디지털 상용 전자부품으로 변경함으로써 원가를 절감하여 향후 수출 경쟁력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30mm복합대공화기(비호복합)를 시작으로 한국형 탐색기 장착 신궁의 전력화가 본격화되면 약 60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2005년부터 전력화가 시작된 신궁의 양산 총 사업규모는 약 1조원, 이중 한국형 탐색기가 탑재되어 납품될 분량은 약 2,300억원 규모이다. 30mm복합대공화기 사업은 3천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또한, LIG넥스원은 이번 ‘한국형 탐색기’ 품질인증을 계기로 기존 탐색기 제작사의 수출승인(E/L) 제약으로 난항을 겪어온 수출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세계 휴대용 대공유도무기 시장은 약 22억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신궁은 현재까지 개발된 유사 무기체계 중 성능·가격 측면에서 비교 우위의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LIG넥스원은 우리軍에 전력화된 ‘휴대용·단발’ 방식 외에도, 차량·장갑차 등 플랫폼 고정형과 쌍발·다연발 멀티런쳐(Multi-Launcher)를 별도 개발하며 발사·운용 형태를 다양화하는 등 수출국 현지 니즈를 반영하는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수출 가능성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효구 LIG넥스원 부회장은 “이번 품질인증사격 성공은 우리의 유도무기 개발 능력이 기존 군사선진국과 동등한 위치까지 올라왔음을 의미한다”며, “한국형 탐색기를 장착한 신궁의 품질 신뢰도 제고와 안정적인 양산 및 전력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는 한편, 휴대용/단거리 대공유도무기를 필요로 하는 전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 확대에 힘쓰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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