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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11사단, 강습도하 훈련 실시

전술상황하 도하 공격작전 절차를 숙달하고 실제 지형에서의 강습도하 자신감 배향목적


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여주시 남한강 일대에서 잠수도하훈련을 비롯한 실전적인 도하훈련을 실시했다고 육군이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전술상황하 도하 공격작전 절차를 숙달하고 실제 지형에서의 도하훈련으로 강습도하에 대한 자신감을 획득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문교나 부교 등을 설치한 후 진행되는 통상의 도하작전이 아니라 긴박한 상황을 가정해 자력으로 물을 건너는 강습도하로 펼쳐졌다. 훈련에는 장병 600여명과 K21, K200A1 등 장갑차는 물론 K2전차까지 약 170여대의 장비가 참가했다. 특히, 이번 훈련 간 K21, K200A1 장갑차 강습도하를 실시함과 동시에 K2전차 잠수도하훈련까지 병행하면서 기계화부대 도하작전 임무수행 능력을 대폭 향상시켰다.

훈련은 강 건너편에 도착한 정찰조가 수색 정찰을 통해 오전 K200A1 강습도하부터 시작됐다.이어 K281 81mm 박격포 장갑차, K288 구난장갑차 등 K200계열 장갑차의 강습도하와 K21장갑차의 도하까지 마친 뒤 오후에는 K2전차의 잠수도하를 실시했다.


도하준비 명령이 하달되자 부대는 일제히 잠수도하를 위한 스노클을 전차장석에 설치하고 잠수에 필요한 장비들의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K2전차는 스노클을 이용해 별도의 도하 장비 없이 수중에 완전히 잠긴 채 3m에 달하는 강을 건넜고, 선두단차에 성공적인 도하에 힘입어 중대별 2대씩 총 6대가 잠수도하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기갑수색대대 천일환 중령은 “이번 잠수도하훈련을 통해 부대 장병들이 실전적인 전투감각을 익히고 잠수도하능력까지 구비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며 “앞으로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흔들리지 않고 유사시를 대비해 완벽한 전투준비태세를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습도하훈련이란 부대가 도섭이 불가능한 하천에서 이용 가능한 수단을 최대한 활용하여 신속하게 도하하는훈련으로서 사용수단은 정찰단정, 공격단정, 수륙양용차량, 항공기 급조도하수단, 민간선박, 교량가설단정 등의 장비를 활용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강과 하천이 많아 도하 훈련이 필수적인 훈련이고 동계와 하계 두차례의 도하 훈련을 진행한다. 




도하작전의 경우 2개 이상의 병과가 협력해서 훈련하는 제병협동훈련방식이 자주 활용된다. 하계도하 훈련의 경우 대개 전투공병부대와 연합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 경우에는 전투공병부대에서 교량가설단정을 활용하여 부교를 설치하고 부교를 건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전투공병의 지원을 받을 수 없거나 이동의 신속성을 발휘해야 할 경우 직접 강을 건너는 강습도하훈련을 진행한다. 강습도하의 경우 장비 자체의 능력으로 도하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K-21, k-200 등 K 계열의 장갑차의 경우 자체 도하장비를 갖추고 있어 직접 도하가 가능하다.   


동계의 경우 강이나 하천이 얼어 도하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은데 전장 환경의 악조건을 극복하고 강력한 공격력과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전투준비태세를 갖추는데 중점을 맞춰 훈련이 진행된다. 통상 50톤이 넘는 전차와 장갑차가 얼음을 지나가기 위해서는 얼음의 두께가 90㎝ 이상이 되어야 하지만 우리나라의 기후적 특성상 그 정도의 얼음은 잘 얼지 않는다. 이에 따라 기계화 부대는 얼음 위로 지나가는 방식이 아닌 얼음을 깨고 이동하는 훈련을 하는데 이게 파빙 도하 훈련이다. 

 


<영상제공 : 국방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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