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파키스탄 의회에서 임란 칸 총리에 대한 불신임 결정이 내려지기 전부터, 칸 총리 스스로 이번 사태가 비동맹국가의 정권교체를노리고 미국이 흔하게 써먹는 쿠데타로 보인다는 주장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지난4일 신흥경제강국인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5개국을 지칭하는 브릭스(BRICS) 그룹이 운영중인 정보 포털인 InfoBrics.org에는 리우데자네이루 지방연방대학교사회과학 연구원의 지정학 컨설턴트인 루카스 레이로스가 쓴 [칸에 대한 쿠데타 시도는 미국의 정권교체를 위한 작전이었을 수도 있다]는 제목의 칼럼에서도 근거 있는 주장으로 여겨졌다. 다음은 그의 칼럼 전문이다. ---------------------- 아리프 알비 파키스탄 대통령이 4월 3일일요일 임란 칸 총리의 요청으로 파키스탄 의회를 해산시켰다.이번 결정은 야당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시작하려는 시도에 맞서 내려진 것으로, 일종의쿠데타 미수로 간주되고 있다. 아마도, 서방을기쁘게 하지 않았던 이슬라마바드의 최근 국제적 위치를 고려해 보면, 이 사건 배후에는 외국의 간섭이있을 것이다. 야당에서 칸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법안을 준비했다. 파키스탄국내
2022-04-12 01:15미국 주류사회가 가장 싫어하는 좌파경제학자이자 [석유 지정학이 파헤친 20세기 세계사의 진실] 의 저자 윌리엄 엥달이 현재 연일 국제뉴스를 뒤덮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흔히 <딥스테이트>라고 알려진 글로벌리스트인 이들 미국 월가의 유대금융재벌과 군산복합체들이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로 노리는 바는 푸틴의 러시아 죽이기 뿐만 아니라 인류 공멸을 초래하는 <자살 프로젝트>라는 것이다. 그의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 2022년 2월 24일부터옆나라 우크라이나에서 개시된 러시아 푸틴대통령의 군사행동 명령에 수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다. 러시아와우크라이나 내 온갖 병력들의 전투가 시작된 지 거의 2주가 다 되어가는 현 시점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문제는 서방 언론들이 러시아를 일방적이고 부당한 침략전쟁의 가해자로 묘사한다는 데 있다. 지난 2월 19일 나토 최고위급 등과 만난 뮌헨안보회의 석상에서 대놓고 터져 나온우크라이나 대통령 겸 코미디언 출신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의 협박은 러시아의 행위와 관련해 서방 대부분이 묵살해온 하나의 단서를 제공
2022-03-29 23:57서방의 어떤 나라도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러시아를 비난할 만큼 도덕적 우위에 있지도 못하며 그들이 과거 주변국들에게 벌인 악행을 돌아보면 지금의 위선은 역겨울 정도다. 지난 2월 28일 [뉴이스턴아웃룩]에는 전직 호주 법정 변호사인 제임스 오닐(James ONeill)의 러시아를 비난하는 척하며 우크라이나를 갖고 노는 서방, 특히 호주의 비열함을 성토하는 칼럼이 게재됐다. 자세한 내용을 들여다보자. ----------‐------------------- 지난 2월 24일, 드디어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2014년 이후 돈바스 지역을 점령하고 시민들을 괴롭히던 우크라이나군에 본때를 보여준 것이다. 그러나 이번엔 차원이 달랐다. 러시아를 향한 서방 국가들의 발작적인난동은 위선적일 뿐 아니라 그 수가 빤히 보였다. 8년전 합법적으로 선출된 적법한우크라이나 정부를 상대로 미국의 뒷배를 업고 쿠데타가 일어났다. 당시 대놓고 민주주의를거스르는 이 사태에 대한 서방국가들의 침묵은 놀라웠다. 돈바스의 두 지역과크림반도가 독립을 선언했다. 크림반도의 경우정부에서 주민투표까지 실시했다. 이들은 압도적으로 (90% 이상 찬성) 우크라이나를 떠나 러시아 연방에 편
2022-03-27 04:21지난 3일 미국의 우파성향 독립매체 World Tribune 지는 "우크라이나 관련 온갖 거짓말에 놀아나는 미국인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그간 시끄러울 정도로 모든 주류언론들이 일제히 떠들던 우크라이나 발 보도들이 거의 다 가짜라는 것이다. 스티브 코르테스 전 트럼프 보좌관은 소셜미디어동영상을 통해 “애석하게도 미국에서 지금 이 순간만큼은 성조기보다 우크라이나 국기가 더 쉽게 눈에 띈다”고했다. "'러시아인들, 우크라이나인들, 미국 언론등 모두가 늘어놓는 거짓말에 농락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미국인들이 한둘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코르테스는 최근의 [퀴니피악 여론조사]에 따르면, 러시아 침공에 대한 바이든의 대응에 찬성은 40%에 불과하며, 나머지 47%가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퇴임한더글라스 맥그리거 대령은 매일 밤낮없이 전쟁의 나발을 불고 있는 좌파언론들에 맹비난을 퍼부었다. 맥그리거는 [폭스 선데이]에 출연해 "이건자유민주주의가 아니다. 우리 미국은 이번 사태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미국인들도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유럽인들도 미국은 상관 말라고 한다. 따라서 우크라이나인들에게 무기만 잔뜩 실어 보내며 아무 의미없이 헛수고만
2022-03-07 15:39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돈바스 지역 독립을 명분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거의 일주일이 다 되어간다. 서구 주류언론에서는 믿을만한 첩보라며 2021년 연말 혹은 2022년 초에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예정인데, 이는 말도 안되는 치사한 짓이라고떠들어댔다. 그러나 푸틴이 침공 관련 계획에 대해 아무리 부인해도 발작적인 <난리법석>은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푸틴은 비장한 목소리로, 그간 나토(NATO: 북대서양 조약기구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어마어마하게 많은 국가들을 거느리고 있음)가 돈 많은 미국을 등에 업고 얼마나 비열한 짓을 벌여왔는지, 분노에 찬 대국민 메시지로 포문을열며 우크라이나를 향해 장갑차와 미사일을 들여보냈다. 지난 2월 28일 러시아의 유라시아 국제정세 전문지인 Oriental Review.org에는 대리전 전문 칼럼니스트인 AndrewKORYBKO의 칼럼이 실렸다. 푸틴의 이번 우크라이나 군사행동에 대한 러시아 국민들의 지지와 군사들의 사기에 대해 철저하게 왜곡 보도하고있는 주류 언론의 가짜 뉴스 행태에 대해 고발하고 있다. 러시아인인 그의 생생한 러시아 현지 분위기를 살펴보기 전에, 우선 러시아를 분노하게 만든 서구의 비열함에
2022-03-02 03:24과연 영국과 미국으로 대변되는 "서구 국가들의 기밀 폭로, 과연 믿을 수 있는가(Can we trust our spies?)" 하는 의혹이 전직 영국 첩보원으로부터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제보도 전문채널 RT(Russia Today)는 오타와 대학에서 러시아 역사 및 군사윤리를 가르치고 있는 전직 영국 정보장교 출신 폴 로빈슨 교수의 흥미로운 칼럼을 게재했다. 그는 현재 영국과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첩보시스템의 실패가 심히 우려스러운 지경이며, 러시아를 상대로 한 첩보 폭로전이 얼마나 사악하고 얼빠진 짓인지 신랄하게 성토하고 있다. 그의 얘기를 들어보자. 정치권이나 언론으로 기밀이 넘어간다는 건 정책이 바뀐다는 뜻이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에 쏟아진 비난처럼, 현재 써먹고 있는 기밀유출전략은 선전선동이 목적이다. 당장의 정치적 목적이 무엇이든 간에, 이 방법을 잘못 써먹다간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킬 수 있다. 내가 복무했던 영국 육군 정보부대는 'Manui dat cognitio vires(아는 것이 힘이다)'를 모토로 움직인다. 원리는 명확하다. <제대로 알수록, 강해진다> 정확한 정보를 통해 바람직한 의사결정이
2022-02-06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