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25사단이 내년 1월 전면 시행될 새 전투사격훈련을 미리 선보였다. 사단은 지난 4일 마지리 전투사격장에서 사단장을 비롯한 지휘관, 참모, 사격전문교관, 분·소대장 등 300여 명과 함께 새 전투사격훈련의 효과를 직접 확인하고 그 중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현지토의를 했다.
새 전투사격훈련은 교전상황 89% 이상이 100m 이내 근거리에서 발생한다는 이라크전의 사례와 과학화전투훈련(KCTC)의 분석 결과를 고려해 고안된 실전적인 훈련 방식이다. 전장을 고려한 실질적 훈련을 위해 표적이 종전 100·200·250m에서 30·50·100·150·200m로 다양해진 것이 특징이다.
이번 훈련은 근거리 위주의 표적을 명중시키는 개인전투사격훈련과 접근해오는 적을 조직적으로 격멸하기 위해 분대장의 지휘에 맞춰 원거리 표적부터 차례로 맞히는 분대전투사격훈련으로 나눠 진행됐다. 사단은 훈련을 위해 1개 대대를 선정해 시범훈련을 진행해왔다. 또 지난 7월 기존의 사격장을 새로 구축해 실제 전장과 같은 전투사격장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