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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광복(건국)절 맞아 도심 속 태극기 집회 축소 왜곡 보도에 분노하는 국민들

- 좌우이념을 떠나 언론은 진실을 보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축소 혹은 외면 보도에 국민들 분노...
-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 KBS만이라도 진실 보도 해야 하지 않나는 목소리가 점점 커져...
- KBS공영노동조합 성명서 통해... KBS 8.15 문재인 정권 퇴진 집회 축소 왜곡 보도 비판



지난 8월15일 제74주년 광복절 겸 제71주년 건국절을 맞아 세종대로 일대는 태극기로 꽉 메워졌다.


서울역, 대한문, 동화면세점에서 집회를 주최한 측은 30만명정도라고 추산했고 광화문 교보문고 앞 집회에도 엄청난 태극기 인파가 몰려 최종적인 태극기 집회참석자수는 약 50만명이상 될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S를 비롯한 MBC, YTN 등 대부분의 지상파방송은 '문재인 정권 퇴진 집회' 를 축소, 왜곡 보도하거나 외면해 문재인정권의 언론장악 및 언론 탄압태도에 국민의 분노와 원성이 확산되고 있다.


노원구에 사는 L씨(48세, 여)는 "도심 속에서 대규모 집회가 일어 난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좌우이념을 떠나서 언론은 거기에 대해서 정확하게 보도할 의무가 있고, 국민들은 알 권리가 있다. 그런데 언론들의 안일한 태도로 국민들의 알 권리를 박탈 당한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에 사는 Y씨(66세, 남)는 "촛불집회는 그 수가 몇 천명이 나와도 몇 만명 혹은 몇 십만명이 나왔다고 과장 보도를 하면서, 여러 SNS 사진이나 유튜브 영상을 봐도 그 짐작이 어려울 만큼 많은 애국시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보도하지 않는 대한민국 언론에 대해서 환멸을 느낀다"며 "대한민국 언론은 자신들이 그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아니면 정권에 나팔수가 되어서 있는 사실 조차도 외면하는 것인지 이러고도 언론이라고 할 수 있는지 그들 스스로에게 묻고 싶다"고 했다.


지난 8월15일 광화문 일대(세종문화회관 앞 교보문고)에는 엄청난 많은 인파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문재인 퇴진' 집회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조갑제 TV 캡쳐
▲ 지난 8월15일 광화문 일대(세종문화회관 앞 교보문고)에는 엄청난 많은 인파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문재인 퇴진' 집회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조갑제 TV 캡쳐


이러한 언론의 보도 행태에 대해 KBS공영노동조합 성창경 위원장은 "8월15일 당일 '8.15 태극기 집회'와 관련해 MBC와 SBS는 아예 보도를 하지 않고, KBS는 반일 집회를 보도하면서 말미에 3천여명이 모여 반정부 집회를 했다고 보도 했다"며 "북한이 남침해도 보도 하지 않을 방송국들이다. 정말 큰일이다"며 문재인정권의 언론말살 정책을 비판했다. 


KBS공영노동조합은 이번 8.15 대국민 집회에 대한 지상파언론을 비롯한 문재인정권 어용언론의 행태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통해 지금 대한민국 모든 위기의 근원은 문재인 정권의 홍위병 역할을 하고 있는 언론에 있다고 본다며 언론이 바로 서지 않으면 그 어떤 독재자가 압제를 하더라도 국민들은 속을 수 밖에 없고, 또 선거를 하더라도 절대로 공정할 수 없다는 취지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아래는 KBS공영노동조합 성명서 전문이다.


KBS의  ‘8.15 집회 축소 왜곡’, 국민 분노 확산 


KBS가 8.15 문재인 정권 퇴진 집회를 축소 왜곡 보도한 데 대해 국민적 분노가 확산되고 있다. 


국민들은 8월 17일 토요일에도 광화문 등에 나와, 수십만 명이 모인 <8.15 문재인 정권 퇴진집회>에 3천 명이 모였다고 왜곡 보도한 KBS를 집중 성토 했다. 


각 시민단체들도 성명서를 내고 KBS가 문재인 정권의 홍보 방송국이 되어버렸다고 주장하고, 당장 문을 닫아야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유튜브에도 KBS의 왜곡 보도를 규탄하는 동영상이 다량으로 유포되고 있다.  


<KBS뉴스9>은 지난 8월 15일, 광화문에서 열린 반일(反日) 집회를 중계차를 동원해 중점적으로 보도했다. 이 보도에서 KBS는 주최 측 추산 만 5천명의 시민이 모였다고 보도하면서, 끝부분에 “ 한편 현 정부에 반대하는 시민 3천여 명이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면서 촛불시민들과 대치하기도 했다.” 라고 보도했다. 


이번 8.15행사 가운데, 기독교 단체가 마련한 것만도 주최 측은 20만 명이 모였다고 밝혔고, 경찰은 4만 명이라고 추산했다. 


그런데 KBS는 어처구니없게도 3천여 명이 참여했다고 보도한 것이다.  빗속에 수십 만 명의 인파가 광화문 일대에 모여 “문재인 퇴진”이라고 외친 것을 3천여 명이 모였다고 보도하는 것은, 방송법 등을 어긴 것은 물론 국민들을 노골적으로 속이고 여론을 조작하는 행위가 아닌가.


더구나 MBC와 SBS는 당일 메인뉴스에 단 한 줄도 보도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이라면, 지금 여론이 얼마나 조작되고 있을까? 또한 반일 선동 보도는 또 얼마나 치밀하게 계획된 것인가? 


내년 총선 등 각종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질 것이라고 누가 믿을 것 인가?


당장 양승동 KBS사장과 보도책임자는 국민 앞에 사과하고 사퇴하라. 해당기자는 집회 참여 인원을 축소 보도한 사유를 설명하라. 상부의 압력이 있었나. 아니면 스스로 그렇게 보도한 것인가. 


지금 KBS의 문제는 경영상 적자나 지역 방송국 구조조정 등이 아니라  사실을 조작하고 왜곡해 보도함으로써, 더 이상 KBS가 존재할 이유가 없다는 인식의 확산이다.


 KBS가 흉기가 되어 대한민국을 파괴시키고 있다는 비판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KBS인들이여, 이제 더 이상 왜곡, 조작 방송에 부역하거나 침묵함으로써 동조하지 말고 공정한 보도를 위해 투쟁하자. 



2019년 8월 16일 

KBS공영노동조합



리버티코리아포스트와 기사협약에 따라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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