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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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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전시시설 준공, 국민 안보교육의 장으로 재탄생

83만명 방문,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방문가능'




해군은 12월 4일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황기철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천안함 전시시설 준공식을 가지고 천안함 선체를 반영구적인 안보상징물이자 안보교육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천안함 장병과 유가족, 역대 해군참모총장, 평택시장(공재광) 등 지역기관 단체장, 천안함 재단 이사장(조용근), 공사업체 대표, 보훈처  관계자, 주한 미해군사령관(리사 프란케티: Lisa M. Franchetti), 해군 장병 및 군무원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오후 2시 30분에 개최된 준공식은 개식사,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천안함 전사자에 대한 묵념, 공사경과보고, 기념사(해군참모총장), 테이프 커팅,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준공식 후 천안함 재단은 해군 2함대 장병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1,5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천안함 전시시설 공사는 2013년 6월에 시작해 약 1년 5개월 동안 진행됐으며, 70여 억 원이 투입됐다. 공사기간 중인 2013년 11월초, 천안함 선체는 인양 후 처음 위치한 장소(유류부두)에서 안보공원 내로 옮겨졌다(이송거리 1.1km). 천안함 선체가 천안함 46용사들의 유품과 NLL 관련 자료를 전시한 서해수호관(2011년 5월 개관), 제1·2연평해전기념비, 참수리-357호정이 있는 안보공원 내에 위치함으로써 앞으로 방문객들이 천안함을 보다 편리하고 입체적으로 관람하게 됐으며, NLL 관련 안보 전시물에 대한 집적(集積)효과를 높이게 됐다.


총 10,209m(3,094평)의 부지에 건립된 천안함 전시시설은 ㈜ 코원건설 등 6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① 천안함 선체가 위치한 선거대, ② 선체에서 떨어져 나온 부품(연돌, 가스터빈룸, 마스트)을 전시한 대형유물전시장, ③ 46개의 조각을 태극무늬로 조합한 천안함 46용사 추모 조형물 ‘희망의 도약’, ④ 천안함 전시시설과 주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4층 전망대, ⑤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교육공간, ⑥ 편의시설 및 주차장까지 크게 6개의 구역으로 되어 있다.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은 이날 천안함 준공식 기념사에서 “천안함 전시시설은  장병들에게는 필승의 전투의지를 각인시키고, 국민들에게는 안보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호국의 현장이 될 것” 이라며, “준공식을 통해 장병들은 물론, 국민들의 가슴 속에 천안함 용사들의 고귀한 호국정신이 되살아나 안보의식과 조국해양수호 의지를 고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라고 말했다.

천안함은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인근 영해 상에서 경계작전 중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을 받고 침몰했으며, 2010년 4월 15일에 함미, 4월 24일에 함수가 각각 인양되어 해군 2함대로 옮겨졌으며, 한 달 뒤인 5월 24일부터 장병과 국민들에게 공개됐다. 






천안함 선체 공개 이후 지금까지 현역군인을 포함해 내·외국인 약 83만 여명이 방문해 북한의 도발 실상을 확인하고 갔다. 해군은 이번 천안함 전시시설이 새로운 안보상징물로서 장병들의 ‘항재전장(恒在戰場)’ 의식과 영해 수호 의지를 고취시키고 국민의 안보의식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안함 전시시설 견학은 해군 인터넷 홈페이지(www.navy.mil.kr) 내 ‘견학신청’ 코너에 관람 희망일 3일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한편, 해군은 내년 전반기 중 천안함 피격사건의 전모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천안함 기념관(가칭)’을 천안함 선거대 앞 쪽에 추가로 건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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