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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민단체, 3.1절 행사 ‘대한민국만세’ 금지한 경찰은 ‘일본 순사인가?’

경찰, 3.1절 행사서 ‘대한민국만세’ 외치면 불법집회로 간주하여 처벌하겠다




전북 전주시민들의 모임인 ‘문재인폭정종식비상시국연대’ 전북지부는 3월 1일 오전 11시부터 전주종합경기장 주차장에서 3.1절 기념행사를 갖고 20여대의 차량으로 전주시내 차량 퍼레이드를 진행하였다. 

회원들은 3.1절 기념식에서 국민의례,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3.1절 노래 제창을 하고 태극기와 각종 문구가 적힌 깃발을 단 차량으로 전주시내에서 퍼레이드를 하였다.
 


                    (전북 전주 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된 3.1절 기념식 전체영상 )

그러나 출발하기 전에 전주종합경기장 주차장에서 가질 예정이었던 3.1절 기념식을 경찰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자 회원들과 충돌이 발생하였다. 

출동한 현지 경찰은 감염병예방법을 들어 행사를 하지 말 것을 요청하였고 회원들이 “비가 오는 상황에서 시민들이 안 다니는 주차장에서 행사하는게 코로나랑 무슨 상관이냐? 관청에 가면 공무원들이 다닥다닥 붙어 앉아 있는데 거기는 코로나 안 걸리고 야외에서 하는 3.1절 행사는 코로나 걸린다는게 말이 되는가? 복잡한 버스나 지하철을 타도 코로나 안 걸리는데 3.1절 집회를 하면 코로나가 걸리는가?”라며 항의를 하였다.

그러자 경찰이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출발 전 3.1절 행사는 사전신고가 되지 않은 불법 행사이기 때문에 ‘대한민국만세’ 삼창을 하면 불법집회로 간주하여 처벌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시민단체 회원들이 “여기가 북한이냐? 대한민국 국민이 3.1절날 대한독립만세 외치는게 그게 불법이냐? 당신들은 어느 나라 경찰이냐? 당신들이 일본 순사인가? 대한민국 국민들한테서 월급 받는 경찰이면 대한민국 헌법에 충실하라. 백기완씨 장례식, 민주노총 집회는 몇 천명이 와도 단속도 안하면서 3.1절 행사가 불법인가? 대한민국만세도 내 맘대로 못 외치게 하는게 말이 되는가? 님을 위한 행진곡 부르면 단속할 수 있겠나”라며 강력하게 항의를 하였다.

경찰은 지속적으로 “대한민국만세”를 외치면 구호를 외쳤기 때문에 불법집회로 간주하여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본지 ‘글로벌디펜스뉴스’의 유투브 채널로 경찰의 발언들이 전세계에 생중계가 되고 있음을 인지한 뒤로는 잠잠해졌다.

이에 회원들은 “대한민국 땅에서 대한민국 경찰이 ‘대한민국만세’를 외치면 불법이라고 하니 나라가 망했다”며 분노하였다.

회원들은 3.1절 행사 취지문을 통해 “1946년 미 군정이 조사에 따르면 조선백성 78%가 공산주의나 사회주의를 찬성하였으나 이승만 대통령이 공산주의의 본질과 실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 나라를 공산주의 국가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한 결과 자유대한민국이 탄생하였다. 3.1운동을 지도한 민족대표 33인 중 공산주의, 사회주의, 왕조주의를 표방한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밝혔다. 




경찰의 정치방역 행태는 이미 수차례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2020년 12월 11일 인천 맥아더장군 동상이 있는 ‘자유공원’에서 중공군의 침략에 맞써 싸운 미군들의 영웅적인 행위를 기리는 ‘장진호전투70주년기념식’에도 경찰들이 난입하여 방해하는 장면들이 국내외 외신기자들 및 유투브를 통해 전세계로 전파되면서 국제적으로 망신을 산 바 있다. 

그러나 민주노총 집회,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식, 백기완씨 장례식 등 친정부적인 행사에 대해서는 관대하게 법을 집행하여 경찰이 헌법에 명시된 자유를 억압하는데 앞장선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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