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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여성 전투비행대장 3명 탄생

최초의 여성 전투기 조종사 박지연‧박지원 소령, '여성 전투비행대장 탄생'




2017년 대한민국 공군 역사에 또 하나의 획을 그었다. 금녀의 벽을 허물고 사상 최초로 여성 전투비행대장이 탄생한 것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16전투비행단 202전투비행대대 비행대장 박지연 소령(공사49기, 만38세), 8전투비행단 203전투비행대대 비행대장 박지원 소령(공사49기, 만38세), 20전투비행단 123전투비행대대 비행대장 하정미 소령(공사50기, 만37세) 등 3명으로, 이는 1997년 여생도가 공군사관학교에 최초로 입학한 지 21년 만이자, 2002년 여성 전투조종사가 처음 탄생한 지 15년 만이다.

비행대장은 전투비행대대에서 대대장 다음의 직책으로, 대대의 모든 작전임무와 훈련을 감독하고 후배 조종사에 대한 교육훈련을 계획하는 등 비행대대의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하는 중책이다.

따라서 비행대장은 근무경험 및 평정, 군사교육 등 개인 역량뿐 아니라 리더로서의 인격과 자질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공군작전사령부의 심의를 거쳐 최적의 자원이 보임된다.

이번에 전투비행대장에 보임된 주인공 3명의 면면도 화려하다. 1997년 공군사관학교 최초의 여생도로 입학한 박지연 소령과 박지원 소령은 4년간의 생도생활을 마치고 공군 소위로 함께 임관하여 2002년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전투조종사’가 됐으며, 특히 박지연 소령은 2007년 ‘여성 첫 전투기 편대장’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하정미 소령은 1998년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하여 2002년 공군 소위로 임관한 후 2006년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저고도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2007년에는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KF-16을 조종하는 최초의 여성 전투조종사가 되어 화제가 됐었다.

공군은 2015년 1월 최초의 여성 패트리어트 포대장, 같은 해 12월 첫 여성 수송기 비행대장에 이어 이번에 최초의 여성 전투비행대장 3명을 탄생시키며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최일선에서도 여군들의 활동 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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