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2 (화)

  • 구름많음동두천 7.6℃
  • 맑음강릉 4.4℃
  • 구름조금서울 6.4℃
  • 구름많음대전 6.6℃
  • 흐림대구 7.5℃
  • 울산 5.8℃
  • 구름많음광주 5.8℃
  • 부산 7.7℃
  • 맑음고창 4.5℃
  • 흐림제주 9.3℃
  • 맑음강화 7.2℃
  • 구름많음보은 6.2℃
  • 구름많음금산 5.3℃
  • 구름많음강진군 6.1℃
  • 흐림경주시 5.4℃
  • 구름많음거제 6.4℃
기상청 제공
배너

제7광구 72억톤 원유지킬 3000톤급 잠수함 건조

72억톤 원유 둘러싸고 한·중·일 제7광구서 충돌 가능성 대두 '제주해군기지는 신의 한 수'




방위사업청(청장 장명진)은 5월 17일 대우조선해양(주)에서 정부 및 개발업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보고-III Batch-I 기공식(Keel Laying Ceremony : 첫 번째 블록을 건조 선대에 자리 잡아 거치하는 행사)을 진행하였다. 

장보고-III Batch-I은 국내 최초로 독자 설계 및 건조하는 잠수함으로써, 방위사업청은 지난 2012년 12월 대우조선해양(주)과 '상세설계 및 함 건조 계약'을 체결한 이래 설계를 진행해 왔으며, 2014년 11월 27일 강재절단식(Steel Cutting Ceremony)을 시작으로 건조 중에 있다.

이번 기공식 행사는 장보고-III Batch-I에 사용될 첫 블록 거치를 기념하는 촛불 점화에 이어 생산현장의 무사안전을 기원하는 안전기원문 낭독 순으로 거행되었으며, 행사 말미에는 참석자 전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장보고-Ⅲ Batch-I 사업의 성공을 기원하는 결의구호를 제창함으로써, 국내 독자 설계한 잠수함 건조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방위사업청 차세대잠수함사업단장(해군준장 정우성)은 “장보고-Ⅲ Batch-I 성공은 잠수함 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교두보가 될 뿐만 아니라, 최신예 잠수함 방산시장을 주도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최고의 품질과 성능이 우수한 잠수함을 건조하기 위해 국내 기술력을 총결집하여 사업관리를 철저히 해나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214급 잠수함에서는 장거리 국산 순항미사일을 탑재하고 있지만 어뢰 발사관을 통해 사출되므로 여러가지 한계가 있다. 3000톤급 잠수함이 전력화 되면 수직발사관 설치가 가능하며 많은 수의 순항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고 , 잠수함 발사 탄도탄(SLBM) 탑재가 가능하게 된다. 






SLBM의 탑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현재 사거리 800km로 묶어 있는 탄도미사일의 사거리 제한은 사문화될 예정이다. SMBM의 경우 상대방의 국가의 영해에 잠복하여 발사가 가능하게 되므로 조기에 발견하고 대처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중국의 이어도 침탈 야욕,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 및 제7광구 분쟁 등에도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 남방 수역에 위치하고 있는 제7광구에는 약 72억 톤 규모의 원유 및 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2028년까지 한국과 일본의 상호 협의 없이는 개발이 불가능하도록 '한·일대륙붕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2028년 이후에는 특별한 내용이 없어 해양력이 강한 국가가 차지하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중국은 ·일대륙붕협정을 인정하고 있지 않고 있어 제7 광구의 원유를 둘러싸고 한·중·일이 해상에서 충돌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해양력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배너

관련기사

배너



정치/국방


이춘근의 국제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