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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600만불의 사나이' 기술개발 착수

복합임무용 착용형 근력증강 로봇 기술개발 착수, '2016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200억 원 투자'



방위사업청(청장 장명진, 이하 방사청)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200억 원을 투자하여, 민군 공동으로 활용 가능한 “복합임무용 착용형 근력증강 로봇” 기술개발 사업을 국방과학연구소, LIG넥스원(주) 등과 같이 착수한다고 11월 28일(월)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방사청과 국민안전처 간 부처연계협력기술개발로 진행하게 되며, 양 부처가 예산을 함께 투입하여 방사청이 3개 과제(200억 원), 국민안전처가 1개 과제(27억 원)를 담당하며, 국방과 민간의 기술역량을 총 결집하여 개발하게 된다.
    
이번에 방사청에서 개발할 3개 과제 중, 기동능력에 중점을 둔 '고기동 하지 근력증강로봇의 고속동기화 제어기술' 과제는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을 주관하게 된다. 또한, 무거운 하중을 다루는데 중점을 둔 '고하중 상·하지 근력증강로봇의 통합운용 제어기술' 과제와 '착용형 근력증강로봇용 고밀도 전원 기술' 과제는 LIG넥스원이 개발을 주관하게 된다. 




한편 국민안전처에서는 소방관을 위한  '소방대원 근력지원 관련장치 기술' 과제를 국민안전처 산하 중앙소방학교 주관으로 개발된다. 특히, 본 사업은 실용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중점을 두고 개발 간에 운용환경에 적합한 각종 신뢰성 시험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착용자 안전설계 및 성능평가에 대한 표준화 등으로 운용성향상과 신뢰성 있는 체계를 개발하여, 최종적으로는 사용자인 군의 시범운용을 통해서 사용자 요구사항과 개선보완 사항을 도출 할 계획이다.

미래의 전투환경은 장병이 휴대하는 개인화기와 군장 등 전투하중이 늘어나고 반면에 담당하는 작전영역은 점점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환경에서 근력증강로봇은 장병의 임무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또한 민간에서는 고중량물을 처리가 필요한 인명구조, 재난현장과 각종 산업·건설 현장에서 작업자의 안전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세계적으로 미국과 일본 등에서는 착용형 근력증강로봇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군사용은 물론 재활의료용 등의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한 로봇기술개발을 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2025년까지 노약자 생활지원을 목적으로 940만대 규모의 착용형로봇 제품 등의 보급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국내 국방분야에서는 국방과학연구소를 비롯하여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에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민간분야에서는 생산기술연구원와 현대자동차 등에서도 기술을 개발해 오고 있다.

이번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방사청 계획운영부장(육군 준장 유해일)은 “민간과 국방의 기술역량을 총 결집하여 실용성 높은 착용형 근력증강 로봇기술을 개발하고, 확보된 기술은 민군이 상호 공유를 확대 해 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한, “우리나라의 우수한 IT기술을 최대한 활용하여, 미래첨단 국방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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