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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16 세계 함정 획득동향




현재 세계 주요국의 해상전략 패러다임은 자국의 해군 전투력을 분산시키면서 적의 공격에 대한 대응 능력을 소화할 수 있는 다중임무용 증·소형 함정들로 분산시키는 전략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세계 각국들은 연안 해역에서의 효과적인 전투 능력을 갖춘 중․소형 전투함 건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다중 임무 수행을 위한 첨단 무기체계와 통신시스템 개발 및 탑재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함정 운용 개념을 재정립하고 탑재 시스템의 자동화 등을 통하여 동급함정의 경우 탑승인력을 과거에 비해 30~40%까지 줄이면서 효율성의 극대화를 유도하는 것도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함정획득방법도 자국에서 개발하는 것부터 국제 경쟁입찰, 기술 이전협정 및 다국간 공동개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자국의 주문량이 제한됨에 따라 수출 없이 효과적으로 꾸준히 작업 물량을 유지할 수 있는 업체는 소수에 불과하여 수출을 위한 각국의 경쟁 역시 매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건조방식도 턴키(turnkey) 방식의 공급은 줄어들고, 기술 이전 및 현지 건조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해군력 증강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은 동북아 지역이다. 일본은 이지스 탑재 구축함, 최신예 잠수함, 수직이착륙기 탑재가 가능한 대형 상륙함을 건조하는 등 지속적으로 해군력을 증강하고 있다. 

중국은 본격적인 해군전력 현대화가 시작된 2005년부터 2016년까지 무려 60여척(2016년에만 20여척)을 실전배치 하는 등 엄청난 속도로 해군력 증강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이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 역시 과거 소련 당시 수준 이상의 강한 태평양함대를 유지하고 있고 인도는 최초의 국산 원자력추진잠수함과 항공모함을 조만간 실전배치하는 등 해양전력 강화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잠수함은 비용 대비 공격력과 억지력이 커서 미국과 러시아 등 세계 군사강국은 물론 아시아의 신흥국가들도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은밀성과 공격력을 높이기 위한 각국의 첨단기술 개발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 

군사전문지인 ‘Defence Update’에 따르면 현재 41개국이 450여척의 잠수함을 운용하고 있는데, 2021년까지 155여척의 잠수함을 추가 건조, 배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현재 164억 달러 규모인 잠수함 시장은 연평균 1.02% 성장하여 2021년에는 182억 달러의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다. 

AMI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향후 20년에 걸쳐 미국을 제외하고 세계 어느 지역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에서 잠수함 구매 및 지출이 더 많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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