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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T-50', 태국 상공서 중국 훈련기와 충돌

태국 고등훈련기 사업, 중국은 정치적으로 접근 '우리 정부도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태국 정부는 노후된 L-39ZA Albatros 대체 사업으로 획득을 추진 중인 신형 첨단 훈련기 기종 선정 대상에 한국 KAI의 T-50도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쟁기종은 한국 KAI의 T-50과, 중국의 L-15 Falcon, 러시아의 Yak-130, 이탈리아의 Alenia Aermachi M-346 4개 기종이 되었다.

최종 기종 선정은 올해 결정될 계획이며 사업 규모는 1억 1,300만 달러이다. 태국 정부는 현재 1990년대에 체코로부터 도입한 40여 대의 L-39ZA Albatros를 운용 중인데 너무 노후화 되어 유지에 필요한 수리부속이 부족한 실정이고, 2011년부터 2013년 사이에 도입된 JAS-39 Gripen 12대에 이은 전력 증강의 필요성 등의 목적을 갖고 훈련기 획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의 L-15 Falcon 초음속 훈련기 (사진출처 = wantchinatimes.com)

▲ 중국의 L-15 Falcon 초음속 훈련기 (사진출처 = wantchinatimes.com)



이 중 KAI T-50 고등훈련기와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종은 중국의 L-15 Falcon 훈련기이다. 이 L-15 훈련기는 후기연소기를 가진 쌍발 터보팬 엔진을 장착한 복좌형 훈련기로 최대 이륙중량이 9,500kg, 최대속력 마하 1.4, 전투반경 550km, 실용상승한도 16,000m 로 성능면에서는 우리나라 KAI의 T-50 처럼 초음속 고등훈련기이기 때문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중국, 훈련기 판매(?) '미국의 대중포위망 풀겠다.' 정치적으로 접근중 

그러나, 중국은 단순하게 고등훈련기를 판매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대중 포위망을 풀기 위한 외교안보적 차원에서 접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어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외교전을 펼치지 않고 KAI에게만 맡겨 둔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태국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인 국방기술연구소 (DTI, Defence Technology Institude)는 사거리가 40km에 달하는 122mm 다연장로켓발사기를 2015년까지 태국 육군에 납품하기로 계약을 체결하였는데, 이 다연장로켓발사기는 중국의 WS-1 302mm 체계 및 WS-32 40mm 다연장로켓발사기 체계에 기반을 두고 있다. 

즉, 한국이 미군의 장비들을 면허생산 하듯이 태국도 중국으로부터 기술을 도입하여 면허생산을 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과 태국의 군 관계자들의 친밀도가 무시하고 넘어가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것이다.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군사기밀인 스텔스기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습득하여 첨단 항공산업을 육성하고 있는데, 고등훈련기를 수출까지 하려고 준비중이기에 중국 중앙정부 차원에서 막대한 지원이 있을 것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방산수출을 국가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공언한 바 있는데, 태국 고등훈련기 사업에서 T-50을 얼마나 전폭적으로 지원해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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