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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6세대 전투기 개발착수 'F-35 단종되나?'

중국과 러시아의 5세대 전투기 견재위해 6세대 전투기 조기개발 'KFX 수출시장 열리나?'



미 국방부는 의회에 제출한 2016년 국방예산안에서 6세대 전투기 개발 지원계획을 설명하였다.국방고등연구기획국(DARPA)이 중점을 둘 새로운 기체 및 엔진 기술의 연구는 F-35의 뒤를 잇는 6세대 전투기 개발에 필요한 기술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분석가들은 동체를 컴퓨터 기술에 접목 시키는 ‘스마트 스킨(Smart Skin)’, 초음속 순항 능력과 하이퍼소닉 속도 등을 6세대 전투기의 속성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6세대 전투기 조기 개발착수는 러시아 및 중국의 5세대 전투기 개발에 자극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의 항공 3사는 모두 6세대 전투기 개발에 착수하였다. 보잉사는 미 해군의 요구에 의하여 유·무인기 형태의 미익이 없는 쌍발 엔진의 스텔스기 개념의 설계를 고려하고 있으며, 카나드를 갖는 구조의 항공기 개념을 공개하였다. 


록히드마틴사는 새로운 수준의 속도와 민첩성을 떠올리는 특이한 곡면 주익과 평평하고 기울어진 미익의 항공기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노드롭사는 6세대 전투기를 위하여 2개의 연구개발팀을 구성하였으 며, 해군과 공군을 위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6세대 전투기 조기 개발착수, F-35 조기 단종론 '솔솔' 


6세대 전투기가 생각보다 조기에 개발과정으로 접어들고 있기에 F-35는 조기에 단종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미 상당한 양의 F-35 관련 기밀들이 중국으로 넘어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F-35 기종으로 중국에 대한 기술적 우월성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또,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와 F-15, F-16, F-18을 함께 묶어서 작전에 투입하는 것이 F-35를 단독으로 작전에 투입하는 것보다 비용대비 작전효율성 면에서 낫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고, 많은 부분들을 무인기와 크루즈 미사일이 F-35을 대신하고 있는 상황들을 감안한다면 F-35의 설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것이다. 미 해군의 경우 이미 무인전투기가 항공모함 이·착함에 성공하기도 하였고, 미 육군도 무인 스텔스헬기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F-35의 위상과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각종 문제들이 아직 해결되지 않아서 개발단가가 상승하고 있으며, 구매를 하기로 결정하였던 국가들이 주문물량을 아예 취소하거나 축소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것도 'F-35 조기 단종론' 이 나오는 배경이 되고 있다.





미 공군 고등훈련기 사업, 'T-50과 그라펜 훈련기 치열한 경쟁 예상'


미 공군이 전력증강이 6세대 이상급 전투기 개발로 옮겨가고 있다면 2017년 결정될 미 공군의 고등훈련기 기종 선택은 당연히 초음속 고등훈련기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아음속의 경쟁기종들은 자동적으로 경쟁력을 상실하게 된다.


그러나, 보잉이 스웨덴 사브사의 그라펜 전투기를 훈련기로 개조하여 도전한다는 내용들이 기사화되고 있기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T-50'과 사브사의 '그라펜 훈련기' 가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가격경쟁력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방사청과 기품원에 의해 기술료 및 시험성적서 발급비용 문제 등으로 발목이 잡혀 있어 T-50의 가격인하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라펜 훈련기' 버젼이 적절한 가격을 제시하면 보잉-스웨덴 연합군이 이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6세대 전투기 개발에 정신없는 미 공군, '한국 KFX 개발하면 수출시장 열릴 수도 있어'


일단, 전 세계적으로 F-5 후속모델이 없는 상황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T-50의 전투기 버젼인 F/A-50이 두각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 더 희망적인 기대를 하자면, 미국 업체들이 6세대 전투기 개발에 몰두하게 되면 F-16, F-18, F-15 와 같은 기종들은 졸지에 LOW급 전투기로 떨어질 운명에 처해 있는데, 이를 대체할 모델에 대한 추가적인 개발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국이 개발할 F-16(+)급인 KFX의 경우 F-16, F-18, F-15 급의 시장을 잠식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KFX의 경우 '얼마나 빨리', '싼 가격' 으로 시장에 내놓을지가 관건인 것이다. 일본이 기술개발을 위한 실증기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사이에 우리 정부와 항공기업들이 합심한다면 10년 안에 항공선진국으로 올라설 수 있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기에 정부의 항공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육성과 지원이 요구되어 지고 있다. 


KT-1에서 시작한 대한민국의 항공산업이 T-50과 F/A-50 모델을 연달아 시장에 선보이면서 훈련기 및 경전투기 분야에서 강자로 떠오르기 직전에 있기 때문에 KFX에서 기술이 단절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KFX를 조기에 최저비용으로 개발하여 미 공군이 등한시하는 전투기 시장을 석권할 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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