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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핵 미사일 기술, '북한에 넘어갈라'

사거리 2,750km 샤힌-3 핵탄도 미사일 발사시험 성공 '북한, 핵 소형화에 전용될 수도 있어'



파키스탄은 3월 9일 사거리가 2,750km이며, 핵탄두 또는 재래식 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샤힌-3 (Shaheen-III) 중거리 지대지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시험발사는 최대 사거리에서 무기체계의 설계 및 기술에 관한 여러가지 파라메터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언론사 ISPR는 샤힌-3 미사일이 아라비아해의 표적지점 타격에 성공하였다고 보도하였다. 샤힌-3 미사일은 고체연료 추진되며, 파키스탄이 보유한 미사일 중 가장 사거리가 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다중탄두를 장착하여 방어하기가 어려우며, 이동형 발사대에서 발사 가능하여 은닉과 이동이 용이하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샤힌-3 이전 모델인 샤힌-2 미사일는 최초 비행시험을 2004년에 실시하였으며, 이후 2005년부터 2008년까지 5차례의 시험을 거쳐 2009년부터 운용되고 있다. 길이 17.2m, 직경 1.4m, 중량은 23.6톤, 최대 사거리는 2,500km로 알려지고 있다. 이 미사일은 2단 고체추진 방식이며 관성항법유도 방식을 사용하여 정확도는 원형공산오차(CEP) 350m이다.



파키스탄의 핵무기 소형화 기술이 북한에 이전되면 '동북아시아에 핵도미노 현상 발생'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정에 파키스탄 기술자들이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상황에서 파키스탄의 신형 핵탄도미사일 발사기술이 북한으로 이전되어 북한 핵무기의 소형화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파키스탄의 핵탄두 소형화 기술이 북한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정보당국의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어 지고 있다. 


지난 2월 10일 북한은 리퍼트 주한미대사를 암살하겠다고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암살예고를 한 바 있다. 실제로 3월 5일 리퍼트 대사의 암살기도 사건이 발생하였는데, 국제외교에 있어 노련함을 보였던 김정일 체제에 비해 김정은 체제는 불안하며 무모한 일도 서슴치 않고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북한체제가 불안하기 때문에 생존권을 보장받기 위해서 파키스탄의 핵 소형화 기술을 도입하여 실제로 공해상에서 핵 미사일 발사 실험을 감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파키스탄의 핵 탄도미사일 기술이 북한에 전해진다면 동북아시아 전체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놓이게 될 수 있게 되므로, 각 국이 생존권 보장차원에서 핵무장을 서두를 가능성도 있게 된다. 동북아시아에 제2의 핵무기 개발경쟁이 시작될 수도 있는 상황인 것이다. 파키스탄의 핵 소형화 기술이 북한으로 이전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국정원 및 기무사 등 안보기관의 대대적인 역량 강화 및 국제공조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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