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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번째 항모 건조사실 공개 후 '긴급삭제'

한국은 독도함 배치 후 예산부족으로 헬기 미배치 '100년전으로 회귀하는 동북아시아의 바다'



중국 창저우의 공식 매체와 블로그는 창저우에 소재한 한 케이블 제조업체가 중국 해군의 2번째 항공 모함 건조에 필요한 케이블을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불분명하던 중국 해군의 항공모함 건조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었다.


그러나, 이 보도 자료는 모든 매체에서 바로 삭제되었다. 관련 케이블 제조업체는 장 샹샹(Jiang Shangshang) 케이블 그룹이며, 첫 번째 항모인 랴오닝함에도 전원케이블을 납품한 실적이 있다.


송 쉬에 중국 해군참모부총장은 2013년 4월에 “중국 해군은 항공모함 추가 확보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최초로 2번째 항공모함 확보에 대해서 언급한 바 있다. 중국은 세계 2위의 경제력과 강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로부터 수입한 구형 항모를 개조하여 배치한 랴오닝함이 유일한 항공모함이라는 사실에 항상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다. 


중국의 군사전문가인 웨 강은 중국 해군력에 부합되기 위해서는 최소 3척 이상의 항공모함이 필요함을 강조한 바 있다. 또 다른 중국 군사전문가인 니 레시옹은 케이블 납품업체가 선정되었다는 것은 건조준비 작업에 착수하였거나 적어도 설계는 마쳤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의 해군력 팽창, 한국도 해군력 증강이 시급 '복지에 올인'


일본의 해군력 팽창에 맞서 중국도 항공모함을 추가건조에 착수하는 등 해군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만 해군력에 대한 투자가 지연되고 있어, 국가안보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주변국의 군비증강에 대비하고, 통일과정에서 북한군에 대한 제압작전에 들어가려면 지금보다 국방비 증가폭이 높아져야 한다고 군사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지만, 현재 우리 정부는 복지에 대한민국의 운명을 모두 걸고 있어 '우물안 개구리' 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보수단체들은 노무현 정권에서 NLL을 북한에 팔았다고 주장을 하지만, 노무현 정권 당시 군비증강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진 반면, 보수정권인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정권으로 들어오면서 복지에 대한 비중은 높아지고, 국방비 증가폭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어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한·미 동맹은 동맹대로 강화를 하여야 하겠지만, 우리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자주국방에 대한 노력도 함께 하여야 할 것이다. 국가안보에 무관심한 박근혜 정권이 과연 성공한 정권이 될 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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