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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박사, "한국 탄핵과 촛불사태...강대국 패권경쟁 구도 내에서 벌어진 일"

국제외교는 국내정치에 영향을 준다




국제관계학 전문가 김정민 박사(국제전략연구소 소장)는 지난 23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정책대학원 역량강화 워크숍에서 국제외교와 국내정치의 관계를 역설했다.


김 박사는 “1987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을 때 사람들은 평화가 왔다. 더 이상 전쟁은 없다고 환호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어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오히려 국제분쟁은 더 많이 일어났다고 강조했다. 이는 강대국간 패권 싸움에서 한쪽이 무너지면서 생긴 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갈등과 분쟁들이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김정민 박사는 소련이 무너지면서 러시아가 강대국의 면모를 상실한 후, 동유럽과 중동지역 등에서는 민족 중심의 독립운동과 권력투쟁이 있었고, 미국은 여기에 친미정권을 지원해 세우면서 새로운 세계질서를 재편해 나갔다는 것이다.





김 박사는 한국의 탄핵과 촛불시위도 미국과 중국의 패권게임을 배경으로 벌어진 일이라고 말한다. 결국 친미세력과 친중세력의 충돌이었다는 것이다


김 박사는 그러나 향후 미국과 러시아는 손을 잡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둘 다 중국의 패권과 중국 중심의 세계질서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전망했다. 김 박사의 주장에 따르면, 중국의 급성장은 소련 붕괴 후 독립한 러시아의 부활을 미국이 원하지 않아, 그 견제세력으로 중국을 키운 것이라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김정민 박사는 세계질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짜여져 있고, 그들의 이해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움직여왔다면서 "미국은 패권유지를 위해 무역루트, 기축통화, 원자재에 대한 전 세계적 관리와  통제는 절대적으로 양보하지 않는다. 이에 도전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지정학적으로 이를 잘 활용하면 큰 이익을 취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국제외교를 국익 우선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의를 들은 참가자들은 새롭고 참신한 시각의 국제관계학 강연이었다"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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